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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싫어~ 하지만 우리가 있잖아요!

무더운 여름철 외부 출입이 많지 않은 장애인 가정에 더위로부터 건강도 보호하고 독립적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이 필수라는 것, 다들 아시죠? 올해 기상청은 3개월 전망 브리핑에서 6~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울 확률이 각각 40%씩 분석됐다고 발표했고, 북태평양과 동아시아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며 우리나라는 온난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 평년보다 더 무더울 전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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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선풍기를 고쳐 쓰고

취약 장애인에게 여름철은 고통의 시간과 같습니다.

지속되는 폭염은 저소득층 가정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듭니다. 냉방장치를 가동할 여력이 없는 취약 장애인은 연일 상승하는 온도에도 선풍기 하나에 의지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집 안의 환경은 열악하고 여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좁은 창문과 활동 동선이 넓지 않은 환경에서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선풍기 사용은 필수적인 상황이 됩니다. 복지관에 나와야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접할 수 있지만 그마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에게는 희망 사항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선풍기 고장으로 사용이 어려운 가정 및 취약 장애인 가정에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는 선풍기 10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누구에게는 일상적인 행복이 취약 장애인에게는 그마저 허락되지 못하는 현실 앞에 주눅이 들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늘 희망을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살아가려 합니다.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선물로 드릴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