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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첫걸음
안녕하세요. 땅처럼 넉넉한 학교 소똥구리, 꿈샘 인연 맺기 학교입니다!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해 주신 덕분에 통합 캠프를 무사히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3일 간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또 가고 싶다는 기쁜 이야기를 전해주었어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은 실수가 만들어낸 특별한 인연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던 물놀이 시간, 물이라는 특별한 공간 속에 함께 뒤섞이며, 상대에 대한 경계 없이 즐겁게 놀이에 집중했습니다. 실수로 뿌려진 물줄기에 맞은 친구의 즐겁다는 반응에 자연스럽게 서로 장난도 치고 새로운 만남과 인연을 맺어갈 수 있었어요! 물을 무서워하는 친구에게는 조심하기도 하고, 물을 등에 뿌리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집중하여 물 장난도 치는 등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었던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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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활동과 장기자랑으로 웃고 즐기며 하나된 우리
첫날과 이튿날 물놀이 후 다양한 게임을 즐겼습니다. 서로 어깨도 주물러주고 머리 맞대어 퀴즈도 풀며 협동하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다 같이 뛰어놀 수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만세 게임' 놀이도 하고, 공간의 한계로 팀원을 뽑아야 하는 경우에는 서로의 장점에 맞추어 골고루 출전하여 놀이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협력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을 수도 있었지만, 서로의 특성에 맞추어 배려하는 것을 익힌 아이들. 말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양보하고 골고루 놀이를 즐기려고 노력하며 다툼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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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자랑 시간에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에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신나는 노랫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기도 하며 모두의 몸과 마음을 뜨겁게 불태웠답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늦어질 만큼, 모두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연에 집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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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에서도, 밖에서도 아이들이 무경계 속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장애라는 특성을 처음 접해봤을 비장애 아이들, 비장애 아이들과 섞여 놀 기회가 없었던 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모여 2박 3일 동안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사회 속 편견에 물들기 전, 통합에 대하여 몸으로 직접 익혀볼 수 있었던,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없던 특별한 경험일 것입니다. 캠프에서 통합된 공간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이들이 성장했을 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진정한 통합의 공간이 마련되리라 꿈꾸어 봅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시 한번 캠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후원해 주신 수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