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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명절이 더 쓸쓸해."

"이번 추석은 하나도 외롭지 않아. 고마워." "추석아~ 이게 웬 선물 보따리냐!" 어르신, 따뜻한 추석 보내세요. 행복을 담은 추석 꾸러미가 도착했어요. 명절 전날이면 마을 전체가 고소한 부침개 냄새로 가득하고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북적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 많아지며 모이지 않는 가정도 늘었습니다. 오히려 명절에 부모님의 집이 아닌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자녀들이 명절에 찾아와도 금방 인사드리고 가기 바쁜 게 요즘 명절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해야 할 한가위에 찾아오는 사람 없이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명절은 평소보다 더 외롭고 쓸쓸하기만 합니다. 조그마한 동네는 옆집 자녀들이 명절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왔다 가는 것이 훤히 보이기에, 자녀들이 내려오지 못하는 상황의 어르신들은 마음이 더 외롭고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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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하면 송편이 생각나죠

모두와 함께 만드는 모듬전

차례를 지내던 과거 풍경

윷놀이 하던 풍경

그러나 아직도 아궁이를 사용하는 어르신

"어르신, 추석 선물 꾸러미 왔어요~"

그래서 부여성심원은 방문요양, 방문목욕 이용 어르신 100명 중 추석이라고 해도 평소와 다를 게 없는 외로운 명절을 보내는 50명의 소외계층 어르신을 선정하여 명절 인사를 드리러 가기로 했습니다. 명절 기간에 추석 선물 꾸러미를 준비하여 조금이나마 명절 기분을 내실 수 있도록 송편과 모듬전, 식혜를 꾸러미에 담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명절 인사를 드리며, 우울하고 쓸쓸한 명절이 아닌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고마워. 마음이 한결 좋아졌어."라고 말씀하시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실 어르신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준비합니다. 작은 정성이 어느 누군가에는 큰 기쁨이 됩니다.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님 한 분, 한 분이 모아주신 작은 정성이 아마도 우리 어르신들에게는 그 어떤 선물보다 크고 의미 있는 귀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올 2023년의 추석은 그 어느 해 보다 덜 외로운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사랑의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하겠습니다. 외로운 삶이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