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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1인가구, 식생활 경고등

혼자 지내는 것이 흔해지는 시대입니다. 특히 1인가구 중 중장년 1인가구의 증가세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투자증권 100세연구소에 따르면, 2000년 54만 1,000가구에 그쳤던 중장년 1인가구는 2019년 187만 가구로 245% 증가했습니다. 이혼, 사별, 가족해체 등으로 발생된 중장년 1인가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경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맞춤 정책이 시급합니다. 혼자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규칙한 식사와 생활패턴으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고 질병에 대한 대처도 미흡하다보니 고독사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지관이 위치한 임대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세대는 대부분 1인가구이며 그중 중장년 1인가구는 특히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텅 빈 냉장고, 밥상 위 빠질 수 없는 한 가지 '김치'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할 수 없는데 수급비만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게 어려워요.”, “나이가 젊다고 지원 대상이 안 된데요.” 경제적 어려움으로 식생활에 대한 지원을 받고 싶어 복지관에 방문해도 급식과 도시락은 60세 이상 어르신들께만 지원됩니다. 기준이 그렇다고 하니 체념하고 발걸음을 돌리지만 아쉬운 마음은 계속됩니다. “김치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반찬 없을 때 찌개라도 끓여먹고 라면으로 식사를 때울 때도 김치만 있어도 도움이 많이 되는데,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요.” 텅 빈 냉장고, 국물만 남은 김치통이 아쉬운 듯 아직 냉장고 안에 남아있습니다.

“건강한 여름 밥상, 김치와 함께”

‘김치’, 우리 밥상에 너무나 당연한 음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귀한 음식이고 또 아쉬운 음식입니다. 무더위로 몸과 마음도 지치는 여름날, 외로운 밥상 위에 건강을 선물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