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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어르신 댁 화재 예방을 위한 '우리집 119'

샬롬재가노인돌봄센터
목표 금액2,117,6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4,498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68명)813,000
  • 참여기부 (4,430명)443,0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샬롬재가노인돌봄센터

프로젝트팀

'샬롬재가노인돌봄센터'는 대구 서구 지역(내당 1,4동, 평리 5,6동, 상중이동)의 어르신들이 친숙한 지역사회에서 정든 이웃과 가족 친지들과의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도록 도우면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여 드리고, 사례관리 연구와 프로그램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새까맣게 타버린 냄비와 내 마음

“샘요~ 오늘도 냄비 하나 태아뭇십니더. 우짜면 좋겠노~” “내 마음도, 냄비도 새까맣게 태워먹었다. 이러다 큰 불 나면 우짜노~” 우리 센터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 어르신에게 주 1회 정도 방문하여 안전안부 확인 및 일상생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어르신 댁에 방문하니 사회복지사를 보자마자 하신 첫 마디였습니다. 어르신의 걱정과 불안한 목소리에, 우리는 어르신 댁을 점검해 보았습니다. 점검을 시작한 지 30분도 되지 않은 시간, 어르신 댁은 화재 위험에 많이 노출된 상태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먼지가 가득한 멀티탭, 방바닥에 놓인 담뱃재와 재떨이 등 잠재적 화재 위험에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어르신 댁에는 가스레인지 사용 시, 깜박하고 밸브를 잠그지 않아 검게 그을린 화재 현장을 예상하게 하는 모습 그대로 위험한 환경이었습니다.

먼지 가득한 어르신 댁 멀티탭

먼지 가득한 어르신 댁 멀티탭

화재 예방의 중요성

다른 어르신 댁에 방문을 했습니다. 어르신 댁에 방문하자마자 보이는 건 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가스버너였습니다. 어르신은 혼자서 생활하신 지 30여 년이 넘으셨는데, 가정 내 조리실 환경이 취약하고 거동 불편으로 방바닥에 가스버너를 두고 음식을 조리하며 가스 폭파사고 등 위험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화재 위험이 적은 곳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게 어떻겠냐고 여쭈어 보니, 어르신은 같은 말만 반복하십니다. “이렇게 생활하는 것도 익숙하고, 불이 한 번도 안 나서 괜찮아요~ 선생님 크게 걱정하지 마이소~” 어르신께서는 30년 넘게 화재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계셨습니다. 혹시라도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가능한 소화기도 구비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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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어르신의 가스버너

위험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어르신의 가스버너

어르신 댁의 전선 노출 모습

어르신 댁의 전선 노출 모습

분류되지 않은 부탄가스

분류되지 않은 부탄가스

2022년 화재 사망자 56% 이상이 60세 이상

소방청에서 분석한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발생 화재는 총 40,114건으로, 2,662명의 인명 피해와 12,04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발생 장소 별로는 비주거 시설 다음으로 주거 시설 10,497건(26.1%) 순입니다. 주목할 점은 화재 건수는 비주거 시설에서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화재 사망자 대부분은 주거 시설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105명(30.8%), 60~69세 86명(25.2%), 50~59세 76명(22.3%) 순으로 노인 사망률이 크게 높았습니다. 유독가스 흡입 및 화상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기(화염)로 피난에 어려움을 겪거나 출구가 잠겨 사망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과 멀어져 가는 위험지대

우리 센터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센터 관할 지역(상중이동, 평리동, 중리동, 내당동) 이용자 어르신 200명 중 100여 가구 정도가 좁은 골목과 노후된 주택의 방 한 칸에서 사시는 분이 많아 화재 발생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화재 위험에 노출된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중 평리동에 위치한 30여 가구는 재개발 구역으로 다른 관할 지역에 비하면 거주 시설이 연립식 주택으로 노후되고, 주변에 컨테이너로 된 공장 부지도 많아 안전 예방이 꼭 필요한 지역입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르신의 가장 가까운 가족이자 친구인 샬롬재가노인돌봄센터에서는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어르신들에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어르신 댁의 골목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어르신 댁의 골목

화재 위험을 예방하는 '우리집 119'

우리 센터에서는 화재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 댁에 소화기를 전달하고, 가스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에 무방비 상태로 생활하시는 어르신 댁에 가스타이머 콕 설치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전달한 소화기와 가스타이머 콕 설치로 각 어르신 댁은 화재를 예방하고, 물품 사용법 안내와 함께 화재·안전사고 체험 교육을 통한 안전 의식과 더불어 생활 속 화재 안전 환경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화재의 위험에 놓여진 어르신 스스로 우리집 119 소방대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샬롬재가노인돌봄센터
  • 모금기간2023. 06. 16 ~ 2023. 07. 16
  • 사업기간2023. 08. 15 ~ 2023. 09. 05
  • 영수증 발급기관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 모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분말 소화기 호스형(1.5kg) 100개1,256,000
목표 금액1,25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