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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아내를 세 살배기 아이로 만들어버린 뇌 손상

국군포로가족회
목표 금액8,7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8,984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567명)7,714,100
  • 참여기부 (8,417명)851,6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국군포로가족회

프로젝트팀

국군포로가족회는 국군 포로의 인권과 권리 향상, 명예 회복을 위한 단체입니다. 6.25 국군 포로는 10대 어린시절 참전 후 포로가 되어 북에서 노예로 사셨고, 이후 탈북하여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의 명예 회복을 위하여 그들과 그 가족은 국군포로가족회를 설립했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아내가 쓰러진 이후, 180도 변해버린 생활

서울 노원구, 복남 씨(65)는 4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언어 장애와 하반신 마비가 온 아내, 순해 씨(65)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한쪽 다리를 펼 수 없고 손도 굳어 움직이지 못하는 순해 씨는 거동을 할 수 없음은 물론, 코로 이어진 관으로 식사를 해결해야 합니다. 갑자기 3살 짜리 아기로 돌아가 버린 아내. 복남 씨는 그런 아내의 대소변을 받고 식사를 챙기는 일이 이제 익숙합니다. 아내가 처음 쓰러지고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재활 치료를 받아봤지만, 더 이상 받을 수 있는 치료가 없다는 소리에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요양원도 보내봤지만 의사 표현을 할 수 없어 제대로 진료받지 못한 탓에 한 달 만에 20kg이 빠져버린 아내를 보고 복남 씨는 자신이 직접 아내를 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함께 이곳 저곳 여행 다니던 때에 비하면 크게 달라진 생활이지만, 그래도 같이 지내며 아내가 전보다 살이 올라 다행이라는 복남 씨입니다.

“그래도 나는 이 사람이 힘든 게 제일 힘들어요.”

순해 씨 뿐만 아니라 복남 씨의 건강도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약 30년 전, 국군포로로 북에 계셨던 아버지를 따라 남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아버지를 여의고 복남 씨는 머리에 총탄을 맞았습니다. 그때 있었던 일의 여파로 타박상과 정신 장애를 진단받고 지금까지도 지독한 불면증과 고혈압, 발작으로 고생 중인 복남 씨. 그러나 밤중에도 아내의 상태를 살피느라 깊이 잠들 수 없습니다. 순해 씨가 4년간 투병하며 한 번도 욕창이 생기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한 시간에 한 번씩 아내의 몸을 뒤집어주느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복남 씨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밤을 새우고 아침에 혈압을 재보면 190까지 올라갈 때도 잦아, 고혈압 약과 각종 수면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아내를 돌보느라 병원에 다닐 시간도 없지만 그래도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힘들다는 복남 씨.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전부를 다 줘서라도 아내의 건강이 나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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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감당해야 하는 지출이 버거운 복남 씨

순해 씨는 돌볼 사람이 곁에 상주해야 하기에 일을 할 수 없는 복남 씨는 한 달 90만 원 남짓 되는 기초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식사에 드는 비용만 달에 48만 원. 이외에도 월세, 기저귀값, 진료비, 약값 등 지출되는 항목은 다양한 데 반하여 수입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내가 병원에 다니며 치료받을 때 생긴 빚은 아직 2,300만 원이 남았습니다. 복남 씨는 아내가 처음 쓰러졌을 당시 매일 울다 지쳐 잠들고는 했습니다. 지금은 아내 돌보기에 여념이 없지만, 부족한 생활비와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에 대한 압박은 복남 씨를 계속해서 죄어옵니다. 하지만 현재 복남 씨가 국가유공자 자녀로서 받는 지원은 전혀 없는 상황. 북에 계실 때에도 늘 고향 생각 뿐이었던 아버지가 결국 남에 돌아오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돌아가신 것을 생각하면 십수 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마음이 미어집니다. 가족 없는 서울에서 홀로 아내를 돌보는 복남 씨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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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남 씨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세요

집에 요양사가 오는 주 4일, 하루 3시간 정도는 복남 씨의 자유 시간입니다. 복남 씨는 이때 나가 산책이나 운동을 합니다. 아내가 휠체어라도 탈 수 있었다면 밖에 데리고 나가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바깥구경도 하고 예전처럼 교회에 다닐 수도 있었을 텐데, 복남 씨는 종일 누워있을 수밖에 없는 아내를 볼 때마다 안쓰럽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빠듯한 생활비와 쌓여있는 빚에 대한 부담은 그런 복남 씨 마음 한 켠에 짐짝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복남 씨가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도록,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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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아프기 전 함께 행복했던 순간들

아내가 아프기 전 함께 행복했던 순간들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국군포로가족회
  • 모금기간2023. 06. 16 ~ 2023. 09. 16
  • 사업기간2023. 10. 20 ~ 2023. 11. 29
  • 영수증 발급기관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 모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약제비 및 소모성 의료기 300,000원 x 6개월1,800,000
  • 간병인 비용 950,000원 x 6개월5,700,000
  • 교통비 211,340원 x 5개월1,065,700
목표 금액8,565,700

목표 모금액에 미달되어 교통비를 삭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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