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일찍 찾아온 여름, 반갑지 않은 계절

한 번쯤 건너뛰면 좋기도 하련만, 올해 여름은 유독 일찍 찾아왔습니다. “어르신~ 계세요?” 하루 종일 연락이 되지 않아 찾아간 어르신 댁에는 어르신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드리니, 파지를 주우러 나갔다며 잠시만 기다리라는 어르신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곧이어 저 멀리서 노란 조끼를 입고 어르신이 위태롭게 수레를 끌고 오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르신, 어디 다녀오셨어요? 아까 전화했는데...” “전화 온 줄 몰랐어요. 미안해요.” 어르신께서는 요즘 날씨도 덥고, 연세도 드셔서 그런지 부쩍 손수레 끄는 것을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어르신~ 이렇게 더운 날에는 모자라도 좀 쓰세요.” 어르신은 빙그레 웃을 뿐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돌볼 여력이나, 여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어르신처럼 파지를 주우러 다니는 분들은 물론, 코로나19의 일상화로 바깥 활동이 부쩍 늘어난 추세이지만 정작 어르신들은 무더위를 견딜 모자 하나 없으신 경우가 많습니다. 있더라도 많이 낡아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상당수 있기도 합니다. 비가 올 때도 쓸 수 있고, 더울 때도 쓸 수 있는 방수모자라면 어떨까요? 어르신 활동에 활력을 주고,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안성맞춤일 거라 생각합니다.

홀몸노인의 온열 질환

최근 10년 중 폭염과 한파 일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2018년에 온열·한랭 질환자가 가장 많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간한 ‘기후보건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폭염일수는 31일로, 최근 10년 평균 14일의 2배 수준이었는데요. 당시 응급실에 집계된 온열 질환자 수가 10년 평균인 1,537명의 약 3배에 달했습니다. 더불어 2018년에는 한파 일수가 12일로 최근 8년 평균인 5.8일의 2배가 넘었으며, 응급실을 찾거나 입원한 한랭 질환자도 가장 많았습니다. 온열·한랭 질환 모두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자료) 질병관리청, 2022. 2. 22. 쿠키 건강뉴스 기사 발췌

어르신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 어르신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자와 선크림을 선물해 주세요! 올해 유독 빨리 찾아온 더위 때문에 어르신들을 비롯하여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이 모인다면 이번 여름 걱정 없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