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부산 해운대구 7개동 중 가장 높은 취약계층 인구 비율

본 복지관이 위치한 반송동은 해운대구 내 노인 인구 수 1위(34%), 저소득 인구 수 1위(20%)로 열악한 지역입니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존재하고 있지만 메뉴, 가격에 대한 한계가 있어 어르신이 어떤 음식을 드시고 싶은지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남성 독거 어르신들은 먹고 싶은 음식은 있지만 요리 방법을 모르거나 시장에서 어떤 재료를 사야 하는지, 재료 손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직접 요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랑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매년 요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위하여 그들이 원하는 음식을 자원봉사자와 함께 만들어보는 '그린나래봉사단'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린나래봉사단과 함께하는 생애 첫 요리 실습!

혼자 생활한 지 30여 년이 된 박철수(가명) 어르신. 평소 복지관에서 지원받는 밑반찬 쿠폰으로 간단한 음식을 반찬 가게에서 구입하여 식사를 해결하고 계시지만, 부실한 밥상에 하나의 수저를 올릴 때면 외로움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어르신은 복지관 직원의 추천으로 그린나래봉사단에 참여하여 자원봉사자와 1:1 매칭을 통하여 평소 만들어보고 싶었던 요리를 배우고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생애 처음 한 끼를 차려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신선한 고등어를 고르는 법이 이런 거 였구나!" "고등어 조림은 항상 물이 많고 비려서 엄두도 못냈는데, 허허. 이게 내가 만든 고등어 조림이라니 기분이 괜히 쑥스럽고 이상하구만..."

“이제는 나도 알려줄 수 있어!”

매달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시간을 기다린다는 박철수(가명) 어르신은 매일 혼자 먹던 밥상이 그린나래봉사단 자원봉사자와 함께하기에 기다려지는 밥상이 되었습니다. 그린나래봉사단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결식을 예방하며,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간 소속감 향상 및 사회 참여 기회의 확대를 돕습니다. 더 나아가 요리교육을 받는 대상에서 가까운 미래에는 이들이 또 다른 자원봉사자가 되어 과거의 본인처럼 요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의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는 릴레이 봉사단이 구축되어지는 긍정적 순환 효과를 기대해 봅니다.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응원과 정성이 담긴 사랑의 요리교실 '그린나래봉사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3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3

어르신이 직접 만드는 김치전

어르신이 직접 만드는 강된장

어르신이 직접 만든 멸치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