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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산으로 강제 이주당한 사람들

정부는 마닐라 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판자촌에서 살던 도시 빈민을 차로 2시간 거리인 산페드로 시까지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사우스사이드는 이들이 쓰레기 매립장 위에 터를 잡으며 형성된 마을입니다. 그래서인지 1,00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이곳은, ‘쓰레기 마을’이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조금만 땅을 파도 파묻힌 쓰레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스스로 ‘garbage collector(쓰레기 수집가)’라고 부릅니다. 산처럼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 속, 돈이 될 만한 쓰레기를 팔아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들이 하루 종일 일해 수중에 쥘 수 있는 돈은 만 원이 채 되지 않으며 이는 가난에서 벗어나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게다가 이곳은 무허가 지역이다 보니 출생신고도 하지 못한 채 평생을 보내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이들은 교육이나 의료혜택 등 기본적 사회 안전망에서조차도 소외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린이가 배고픔으로 고통받고 있어요.

굿월드 문덕 데이케어센터가 있는 사우스 사이드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많은 아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달려와 반겨줍니다. 부모님은 생활비를 벌기 위하여 하루종일 노동을 해야 하고, 정부는 이러한 처지를 방관하고 있습니다. 방치 속에 유아 및 초등 교육 기관조차 입학하지 못한 아이들은 공터에 모여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굿월드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영양가 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마을 유일의 무상 아동 교육시설인 ‘굿월드 문덕 데이케어센터’를 설립 및 운영하여 아이들이 교육받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 정부와 교육청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으로 입학 가능 원아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굿월드 문덕 데이케어센터에 다니며 교육과 급식을 제공받고 있는 아동은 66명에 불과합니다. 안타깝게도 학교와 굿월드 문덕 데이케어센터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제대로 된 끼니를 챙겨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7월 초 졸업식 이후부터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이전까지 방학 기간은 새학기 준비로 인하여 등록 아이들이 없는 기간이기에, 굿월드 문덕 데이케어센터의 무상 급식 지원 또한 중단됩니다. 센터에 등교하지 못하면 영양가 있는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운 아이들은 방학 생활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해 주세요.

390원이면 따뜻한 한 끼를 아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이 따뜻한 한 끼는 단순한 한 그릇을 넘어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님에게 큰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부모님은 아이들을 두고 일을 나가는 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굶주림을 참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아이들은 마음 놓고 친구들과 뛰놀 수 있습니다. 꿈을 꾸고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영양상태가 성장과 발달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그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해 주세요.

후원금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소 섭취입니다. 굿월드는 아이들의 충분한 영양소 섭취를 위하여 매회 마을 아동 100명을 대상으로 총 23회 무상 급식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모금해 주신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치킨 마카로니 수프인 소파스(Sopas), 한국의 닭죽과 유사한 아로스 칼도(Arroz Caldo) 등 현지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해 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