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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더위에 몸도 지치지만 혼자 있으니 마음도 외로워.”

“삼복 더위에 몸도 지치지만 혼자서 있으니 마음도 외로워요. 누구는 가족이랑 같이 삼계탕 먹으면서 몸보신 한다던데, 나는 혼자서 보양식은커녕 끼니 걱정을 하고 있어요.”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할 곳 없는 희영(가명)씨는 사회복지사에게 종종 연락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놓는 편입니다. 과거 담석증 수술을 받으며 면역이 많이 떨어진 희영씨는 평소 앓던 당뇨와 목 디스크만으로 체력적으로 감당하기 힘들어합니다. 뿐만 아니라 부쩍 우울하고 외로운 심경이 더해져 삶이 지친다고 표현하는 희영씨는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희영씨를 도와줄 남편은 과거 결혼 3년만에 뇌진탕으로 세상을 떠나 자녀도 없이 혼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력 보충할 삼계탕 한 그릇도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희영씨는 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보양식 한 끼도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보양식은커녕 매 끼니를 걱정하게 되는 희영씨는 기초생활수급비로 병원비, 약 값, 월세, 생활비 등을 지출하고 나면 먹는데 쓸 수 있는 비용은 얼마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저소득층이 겪는 질병, 낮은 소득은 건강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 속 이들은 제일 먼저 식사를 줄이거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등의 대처 방식을 선택하는데,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은 가장 기본적인 삶을 위협하는 문제로 여겨집니다. 희영씨의 이런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남편은 이미 오래전 세상을 떠났고, 자녀도 없는 상황이라 도움을 요청할 가족 체계는 없으며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이 행여 이웃에게 실례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두드림: 토닭토닭

2022년 대구광역시 서구청 구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구 지역 기초생활수급자는 16,054명으로 전년 대비 3,511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실제로 저소득층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식사 고민이 크며 주로 라면, 통조림 등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영양 섭취가 부족한 저소득층은 여름철 폭염에 기력 없는 모습을 보이며 신체적 건강 상실이 심리적 고립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 및 일상생활 유지에 불편함을 겪는 세대에게 여름철 보양식 지원을 통하여 영양 보충을 통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된 분들께 사회복지사가 직접 가정 방문하여 격려를 전하고자 합니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두드림: 토닭토닭으로 우리 이웃의 안부도 확인하고 영양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서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