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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덕분에 말람베(Malambe) 씨에게 일자리가 생겨요.

“에스와티니에는 일자리가 부족해요. 그래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우리나라 청년에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 말람베(가명) 씨는 에스와티니 호호구 음또제니 지역에 살고 있는 31살 청년입니다. 말람베 씨는 변변한 일자리가 없어 수 년째 하루 식비를 마련하는 것조차 버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더 라이트 핸즈의 송아지 지원 사업으로 에스와티니 농림부의 지도 하에 송아지 축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지난 2년 간 지역주민이 더 라이트 핸즈를 통하여 송아지를 지원받아 육우로 길러낸 후, 도축용으로 판매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참여 주민들이 판매 수익으로 상점을 짓고, 농사를 위한 비료를 구입하는 것을 보며 송아지 사육 사업이 저와 같이 생계 기반이 열악한 청년에게 기반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주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라이트 핸즈는 2021년부터 에스와티니의 빈곤 가정을 대상으로 송아지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매년 농림부와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을 한 층 한 층 발전 시켜오고 있습니다. 올해 송아지 지원 사업은 농림부의 “축산업 종사자 육성 교육”에 더욱 중점을 두고, 일자리가 필요한 마을 주민에게 송아지, 축사, 사육에 필요한 사료를 제공하여 축산업 종사자로 성장 시키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순서를 정하여 공동 축사를 관리하는 이전 사업 참여자

여기서 잠깐, 에스와티니는 어떤 나라인가요?

에스와티니 지도

에스와티니는 남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아프리카 유일 절대왕정국가이자, 인구 120만 정도의 작은 나라입니다. 낮은 농업 생산성, 반복되는 가뭄, 높은 에이즈와 결핵 감염률 등으로 주변 국가에 비하여 빈부격차가 심하고 실업률이 높은 나라이죠. 세계은행(WB)은 2019년 에스와티니 인구의 약 75%가 소규모 생계형 농업에 종사하며, 인구 58% 이상이 하루 1.9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빈곤층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에스와티니 호호구 음또제니 지역에 거주하는 말람베 씨와 주민들에게도 수입이 없는 날은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더 라이트 핸즈는 음또제니 주민의 경제 자립과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3년째 송아지 축산업 사업을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개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왜 '송아지'를 지원하기 시작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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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에스와티니 육우의 우수한 시장 경쟁력과 높은 수요 때문입니다. 에스와티니의 육우는 품질이 좋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모잠비크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 뿐 아니라 프랑스, 노르웨이 같은 유럽에서도 높은 가격에 활발히 거래되는 상품입니다. 둘째, 송아지 사육 사업은 3-6개월의 짧은 사업 기간 대비 수익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는 생계 기반이 시급한 에스와티니 주민에게 적합한 사업 기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셋째, 농사 일에 익숙한 에스와티니 주민에게 송아지는 친숙한 사업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에스와티니 인구의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므로, 송아지를 통한 축산업 종사자 양성 사업이 지역에 빨리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에스와티니 시장 경제와 지역 환경을 고려하여 주민들과 함께 송아지를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송아지 지원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올해도 더 라이트 핸즈 송아지 지원 사업은 위와 같이 다섯 단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송아지 지원 사업은 더 라이트 핸즈의 꾸준한 목표, “참여자들이 송아지 판매 수익금으로 다시 송아지를 구입하여 축산업 종사자로서 소득을 창출해내는 것”에 한 발짝 가까워질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3년 간의 사업 진행으로 소에 대한 주민의 인식이 변화하여 축산업 종사자로서 소득을 창출하려는 주민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참여자 선발 시 '축산업 종사자로서의 성장 의지' 평가 항목을 추가하여, 수익금을 통한 소규모 축산업을 지속할 참여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입니다.

모금액은 정확히 어떻게 사용되나요?

이번 송아지 지원 모금을 통해 모인 모금액은 이렇게 쓰입니다. 첫째, 먼저 송아지 4마리를 구입하는 데 사용됩니다. 둘째, 송아지 사육에 필수적인 사료, 건초, 백신, 톱밥 구입에 사용됩니다. 셋째, 축산업 종사자 육성 교육을 진행하는 데 사용됩니다. 넷째, 송아지 운반에 필요한 트레일러 대여비, 유류비에 사용됩니다. 더 라이트 핸즈는 이번 4차 송아지 지원 사업을 통하여 에스와티니 호호구 음또제니 지역사회에 축산업 종사자를 육성해내고, 빈곤 주민에게 생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일자리와 수입원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송아지 지원 사업은 말람베와 같은 에스와티니 청년에게 단순한 송아지 지원이 아닌, 삶에 대한 자립 의지를 얻는 기회가 됩니다. 에스와티니 송아지가 한 가정에게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여정에 동행해 주세요!

송아지에게 사료를 주는 이전 사업 참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