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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공공의 적, 모기

여름철 밤이 되면 귓가를 때리는 모기소리에 잠에 깨신 적 있으신가요? 모기는 여름이 되면 우리를 괴롭히는 공공의 적입니다. 모기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여름철이 되면 더욱 더워지고 습해지는 취약 어르신들의 집입니다. 어르신들의 집은 주로 단칸방, 오래된 주택, 입구에 바로 화장실이나 하수구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모기와 같은 해충이 살기에 최적의 공간입니다. 기후 변화로 여름철만 되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어르신들은 이러한 무더위에도 밤잠을 설치게 하는 모기가 들어올까 싶어 문도 열지 못하고 찜질방 같은 집에서 오로지 선풍기 바람 하나에만 의지하여 여름을 보내고 계십니다.

오래된 방충망 틈으로 들어오는 해충

약한 바람이라도 쐬며 더위를 해소하려 창문과 대문을 활짝 열어두고 싶은데, 이 때문에 모기와 해충이 어르신의 집으로 모여들까 싶어 문을 꼭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창문과 대문에 설치해 둔 방충망이 노후화되어 이미 그 쓸모를 다한 지 오래됐기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더워 죽겠는데, 모기까지 괴롭히니 잠을 잘 수가 있어야지.” “모기 들어오면 하루종일 간지럽고 잠도 못 자. 더워도 문 꼭 닫는 수 밖에 없어.” 모기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어르신들의 무기는 현관문과 창문을 겨우 막고 있는 방충망이 전부인데, 노후화되어 이미 뜯어지고 찢어진 방충망은 무용지물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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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방충망

손상된 방충망

방충망이 아닌 뽁뽁이로 막은 창문

여름철이 되면 더욱 더워지는 좁은 방, 모기까지 기승을 부린다면?

바람 한 줌 잘 들어오지 않는 좁은 방은 여름이 되면 찜질방과 같습니다. 이런 좁은 방에서 창문 하나 제대로 열지 못하고 선풍기 하나에만 의지해서 잠에 들 수 있을까요? 겨우 잠에 든다고 하더라도, 오래된 방충망 사이로 들어온 해충과 모기 때문에 잠에서 깨어 둔한 움직임으로 모기를 잡으며 여름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는 것이 여름철 밤, 어르신들의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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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된 짐으로 막힌 입구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좁은 방

창문 틈 벌레의 흔적

여름철 시원하게 잠을 푹 자는 것이 소원입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여름철에도 집에서 마음 푹 놓고 창문도 열고, 시원한 이부자리에서 편안한 단잠을 주무시게끔 쿨매트와 방충망 교체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봄의 향기도 채 느끼지 못하고 다가오는 여름 걱정을 하는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응원해 주신 모금액은 1)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어르신 2) 독거 어르신 총 50명의 개별 주거환경에 맞추어 쿨매트, 방충망 교체로 전달됩니다. 나눔을 통하여 어르신들께 시원한 여름밤을 선물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