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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성소수자 알림이' 캠페인을 기억하시나요?

2018년, 단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던 청소년 성소수자들. 이 청소년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멈추라 외치며 성소수자 알림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를 포함한 성소수자들은 어디에나 있고, 가족이고 친구라는 간단한 사실을 알리며 일상 속 혐오를 멈추고 성소수자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는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전염병이 대한민국을 덮치며 2020년부터 성소수자 알림이 캠페인은 중단되고 청소년 성소수자는 각자의 꿈을 찾아 여러 지역으로 흩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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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 1회 성소수자 알림이 캠페인 현장 사진

2019년 제 15회 성소수자 알림이 캠페인 행진 사진

2019년 제 13회 성소수자 알림이 캠페인 참여 행인

청소년이 청년이 되어 다시 한 번 모이다.

2023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습니다. 친구와 가족이 다시 만나기 시작했고 거리는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기 이전 보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는 더욱 더 견고해졌습니다. 정치인의 성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 혐오 발언, 그에 동조하는 유권자들. 코로나 감염에 대한 성소수자 관련 허위 사실 유포 및 혐오 댓글. 코로나 거리두기와 함께 지역 대학의 성소수자 동아리 탄압으로 지역의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사라졌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할 곳이 사라지고, 우리의 존재가 다시 부정 당하는 이때. 청소년이었던 우리는 청년이 되어 다시 모여 외칩니다.

우리는 어디에나 있다

"우리는 여러분의 가족이고 친구입니다.", "우리는 성소수자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당신과 함께하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우리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멈추고 연대합시다." 이 간단한 사실과 제안을 여러분과 나누기 위하여 청소년 성소수자와 지지자들은 청년이 된 후 다시 한 번 모여 '영남지역 성소수자 지지모임 - 영남퀴어'를 결성했습니다. 그리고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 경남, 경북. 영남지역 내에서 우리의 존재를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 성소수자 가시화 캠페인 : 성소수자에 대한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고, 동성애/양성애 외에도 수많은 성소수자와 다양한 사람이 존재함을 알립니다. - 오늘의 퀴어 알림 : 캠페인을 매주 열기에는 모임 활동가 및 예산이 부족하여 1인 시위 형식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정보 판넬 1개와 '청소년, 청년 성소수자 - 우리는 어디에나 있다' 피켓을 든 1인 시위 형식의 행사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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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제 2회 성소수자 가시화 캠페인 사진 (부산)

4/15 첫 번째 오늘의 퀴어 알림 (울산 롯데호텔)

우리의 외침이 영남지역 곳곳에 닿기를

우리는 어디에나 있다는 사실, 우리와 함께 행복하고 평등한 사회를 살아가자는 외침이 영남지역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우리는 '오늘의 퀴어 알림'을 진행합니다. 모임의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성소수자 가시화 캠페인이 열리기 힘든 영남지역에 오늘의 퀴어 알림으로 규모는 작지만 그 의미는 큰 행사를 올해 경남 김해, 양산, 진주에서, 경북 안동에서, 대구와 부산, 울산에서 개최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외침이 영남지역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해 주세요! #우리는_어디에나_있다 #우리는어디에나있다

우리는 어디에나 있다 피켓을 든 활동가 (부산 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