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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무력 사태, 국경없는의사회 의료진마저 고립 상태

지난 4월 15일 토요일부터 수단 카르툼(Khartoum) 및 기타 지역에서 수단군(Sudanese Armed Forces)과 신속지원군(Rapid Support Forces) 간 격렬한 분쟁이 발생하여 의료종사자를 비롯한 수많은 이들이 고립되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곳의 상황은 매우 심각한데요. 분쟁 발생 후 이틀 동안 북 다르푸르(North Darfur) 엘 파시르(El Fashir)에 위치한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에 유입된 부상자만 해도 136명에 다다르며, 이 중 11명은 사망했습니다. 무차별적인 공격이 지속됨에 따라 민간인을 포함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15일부터 한국시간 4월 21일까지 이 병원에 유입된 부상자는 279명, 사망자는 4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국시간 4월 24일 업데이트: 부상자 354명, 사망자 47명)

수단 사우스 병원에 유입된 부상자들의 모습

턱없이 부족한 물자와 끊임없이 자행되는 약탈 행위

의료진이 충원됐다고 해도 생존자를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이나 혈액 등 의료 물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분쟁 초기부터 정전이 일어났는데, 설상가상으로 병원 발전기용 연료도 고갈되어가고 있으며 국경없는의사회는 수술팀이 긴급히 필요로 하는 물자 목록을 받아 구급차 두 대로 물자를 병원으로 들여보낼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북 다르푸르 외 카르툼, 다르푸르, 북 코르도판 및 게다레프 등지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남 다르푸르의 니알라에 위치한 물류창고 등 국경없는의사회 시설이 약탈 대상이 되었는데요. 카르툼 팀은 고립되어 물류창고에서 병원으로 의료물자 수송을 엄두도 낼 수 없으며 구급차의 운영 역시 원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거리에서 시신을 수습하거나 병원으로 응급 환자를 이송하려 해도 허가를 받지 못해 운영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단 거리에서 발견한 탄환

무고한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후원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 현재 수단은 물리 충돌로 인하여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며 후원자님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희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고 있는 사우스 병원에서 응급 수송 되어 오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수술을 진행하였지만 추가적 물자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추가적인 물자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재의 상황으로는 3주 밖에 버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수단 주민에게 의료인력과 의료물자를 지원하여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수단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활동가와 환자들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며. 후원자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 원치 않는 무력 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단 국민을 지원해 주세요! 후원해 주신 금액은 무력 분쟁으로 위기에 처한 수단 응급 환자를 치료하는 긴급 구호 활동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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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국경없는의사회 대피소 내부

수단 국경없는의사회 지원 병원 내부

수단에 물자를 지원하는 국경없는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