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메뉴 바로가기

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건강한 치아로 먹는 즐거움을 되찾고 싶어요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목표 금액5,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6,725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56명)1,825,350
  • 참여기부 (6,569명)656,9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프로젝트팀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은 가톨릭교회의 복음 정신과 사회복지 이념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사회복지 실천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명을 위해 봉사합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나에게 괴로운 식사가 되어버린 일상

김민수(가명)님은 오래 전부터 치아가 1개, 2개 빠지기 시작하여 현재 남은 치아가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남아있는 치아도 아파서 음식을 씹을 때마다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데요. 조금이라도 딱딱하거나 큰 음식은 씹을 수가 없어 가위로 잘게 잘라 먹는 처지입니다. 남들처럼 치과 치료를 받고 싶어 찾아가 상담을 해보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치료비에 엄두가 나지 않아 되돌아오고는 합니다. 도움을 받을 가족도, 지인도, 이웃도 없이 허기가 질 때면 미숫가루나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는 합니다.

사고, 치아 결손, 빚, 그 끊이지 않는 연결고리

과거 김민수님은 전기 작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중 높은 곳에서 떨어져 양팔 골절이 회복되지 않아 근로 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가족, 지인과 단절되어 도움 받을 곳 없이 심각한 치아 결손으로 식사 해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달 나오는 수급비로 겨우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달 공과금, 병원비, 약값, 난방비, 개인 부채까지 이 모든 걸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이 숨 막힐 듯 답답하다는 민수님... 부채 상환으로 생활비가 부족하니 또 빚을 지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인 삶을, 그저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현재는 치아 결손 뿐만 아니라 과민성 방광염, 우울증, 역류성 식도염, 뇌경색 등 건강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스스로 삶을 놓으려 한 적도, 지금도 가끔 나쁜 생각을 한다고도 합니다. 매일 위장약, 신경안정제, 정신과, 비뇨기과에서 처방받은, 식사보다 더 많은 양의 약을 먹고 있는 민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말투와 표정에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매일 드시는 약을 설명해 주시는 김민수님

매일 드시는 약을 설명해 주시는 김민수님

병든 몸으로, 혼자 살아간다는 것

아픈 몸 만큼 김민수님을 힘들게 하는 것은 혼자 남았다는 불안감입니다. 유일하게 연락하며 가끔 만나 술 한 잔 했던 형님이 올해 설날이 지난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울에 있는 두 동생과는 연락이 되지 않은지 오래고 슬하에 세 자녀가 있으나 자신의 사정이 나빠지며 관계가 끊긴 채 결국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냉장고를 가득 채운 약봉지를 바라보며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하시는 모습에 몸과 마음이 약해져 있어 회복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음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에는 나물이 그렇게 먹고 싶어요

평소 미숫가루나 밥에 물을 말아 김치 조각으로 한 끼 식사를 하고 있는 민수님은 현재 남아있는 3~4개 의 상/하악 치아가 모두 불규칙적으로 자리잡아 치아 발치 후 임플란트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몇 개월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장기 치료 일정이지만 이를 모두 감수하고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민수님의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복지관에서 매주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지만 대부분을 잘게 잘라 밥에 말아 드시는 상황입니다. 요즘에는 남들처럼 제철 채소나 과일을 먹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고, 특히 나물무침을 좋아하여 자주 먹었던 옛 일을 회상해 본다고 합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건강한 치아로 먹는 즐거움을 되찾아 주세요

본 기관에서는 김민수님과 동행하여 치과에 방문하였고 상담 결과 치아 결손이 심하여 임플란트 치료가 꼭 필요한 상황이지만 비용이 부족하여 치료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꾸준히 진료와 상담을 받았지만 비용 문제로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시간이 흐르는 동안 치아 결손은 더욱 진행되어 치료비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담당 치과 전문의는 “빨리 치료를 받아야지 계속 늦추다 보면 치료비가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다. 남은 부위가 조금이라도 있을 때 빠른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는 소견을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먹는 즐거움을 되찾기 위한 김민수님의 부분의치 제작 비용 마련에 함께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 모금기간2023. 05. 02 ~ 2023. 08. 02
  • 사업기간2023. 08. 23 ~ 2024. 01. 12
  • 영수증 발급기관한국사회복지관협회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부분 틀니 제작1,241,125
  • 전체 틀니 제작1,241,125
목표 금액2,482,250

- 당초 상하악 임플란트 및 틀니 제작 예정이었으나 참여자의 뇌경색 약 복용으로 임플란트 시술시 과다출혈 위험이 있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이 있었음. - 치과 의료진과 참여자 논의 후 최종적으로 안전한 전체 틀니(부분 및 전체) 제작하는 것으로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