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 직접기부 (54명)687,000원
- 참여기부 (3,551명)710,000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부금500,000원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나눔기업이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프로젝트팀
"마음이 작품이 되는 곳, 282북스" 우리는 이야기를 수집하고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이의 이야기는 소중하다'는 기저로 활동하는 282북스는 예술가들과 함께 사람의 마음을 작품에 담아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술기반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을 통하여 많은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가 서로에게 전해져 위로하고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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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000원을 모았어요.
나루터 공동체로 즐거운 유랑을 다녀왔어요!
지역 및 소득 간 문화 예술 격차를 낮추고, 누구든 소외되지 않고 문화 예술을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282북스의 작은 프로젝트, 282유랑단! 2023년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에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첫 번째 유랑을 다녀왔습니다. 나루터 공동체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성인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인데요.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40분가량 되는 수업 시간 동안 우리는 그곳의 참가자들과 함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예술 활동으로 나만의 감정을 풀어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필름 사진기를 통해 우리가 보지 못했던 일상의 모습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성인 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첫 번째 시간을 통해 공부와 연구도 많이 되었지만, 부족함을 더 많이 느꼈습니다. 우리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많은 오해와 편견을 마주하기도 했어요. 뜨거웠던 올여름의 더위만큼 깊은 울림을 남겨준 유랑이었습니다.
마음껏 표현하는 시간을 보내요!
나루터 공동체로 유랑을 떠나기 전,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여러 차례의 회의 끝에 욕심을 부려 많은 활동을 하기보다 참여자들이 마음껏 움직이고,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했습니다. '감정의 표현'이라는 주제 아래, '그림, 사진, 움직임으로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보내는 유랑을 다녀왔고 직접 감정 카드를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감정 카드를 활용해 다양한 감정을 배우들이 표현하고, 참가자들은 이를 따라 하거나 퀴즈처럼 풀기도 하며 나의 감정 표현도 직접 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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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쓱쓱 표현하는 나의 감정!
그림으로 나의 감정을 표현해 보기도 했습니다. 언뜻 보면 끄적임에 가까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큰 도화지 아래 나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해 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날은 직접 색칠한 하얀 가면을 쓰고 활동을 했는데요.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정말 멋있는 가면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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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찍은 사진으로 감정을 표현해요!
마지막으로 사진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서로를 찍어 주면서 하하 호호 웃는 시간을 함께했고 활동 후, 소중한 일상의 순간을 직접 찍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서 카메라를 건네드렸습니다. 손이 카메라를 다 가리고, 기울어지고, 흔들린 사진이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사진이 마음에 쏙 듭니다. 내가 찍고 싶은 것, 내가 담고 싶은 순간을 스스로 기록했다는 사실이 어찌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이렇게 정성 들여 찍은 멋진 사진들은 인화하여 나루터 공동체 교육관 내에 전시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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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래 일정은 하루였지만,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에 후원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활동하는 동료들을 지켜보면서 배울 점이 많다는 점을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유랑단 프로그램이 있는 날이면 많은 입주자분이 발걸음을 하십니다. 특히 모든 회차에 참여해 주신 세 명의 참가자가 떠오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낯섦, 어색함이 가득한 얼굴과 몸짓이 눈에 선합니다. 세 명의 참가자는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가장 밝고 크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성인 지적 장애인과의 활동에서 프로그램의 참여도와 이해도를 제일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곧 쓸모없는 걱정임을 깨달았습니다. 언어적 소통이 아니더라도 참여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공감하며 소통했고 성장했습니다. 참여자들이 보여준 눈빛, 몸짓, 표정은 그 어떤 언어적 표현보다 강렬했습니다. 함께해 준 나루터 공동체 식구들과 유랑단원들! 그리고 282유랑단의 유랑을 후원해 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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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통해 만나는 유랑단과 함께한 시간
* 나루터 공동체 입주자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얼굴을 블러 처리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나루터 공동체로 떠난 유랑의 모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