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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원을 모았어요.
자원 수집 어르신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했어요
땡볕 아래 하루 종일 리어카를 끌고 폐지와 고철을 찾아 돌아다니는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생수 한 병을 전하는 '냉수 한 모금' 사업이 관심과 사랑, 응원 가운데 아름답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4월, 2주간의 모금을 통하여 2,342명의 후원자님으로부터 총 100만 원을 기부받았습니다. 준비 기간을 거쳐 6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총 5,000병(후원금 구입: 4,340병 / 단체 추가 구입: 660병)의 생수를 자원센터와 지역 곳곳에서 만나는 자원 수집 어르신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사업 기간 중 주일을 제외한 50일 동안 하루 평균 100명의 어르신에게 생수 100병을 나누었습니다.
"목마를 때 물 주는 사람이 제일 반가워!"
지친 어르신들은 그 자리에서 생수 한 병을 벌컥벌컥 마시며 손을 잡아 주시고 등 두드려 주시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하셨습니다. ‘생수 한 병이 얼마나 된다고 저리 고마워하실까?’ 단지 목이 마르셨던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관심과 사랑에 목말라 있지 않으셨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며칠 전 비를 맞으며 리어카를 끌고 가는 어르신에게 우산을 씌워준 한 여성분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특별한 일도, 별다른 일도 아니다.'라며 선뜻 자신의 우산을 내어드린 그 행동은 무엇보다 특별하고 남다르게 보였습니다. 후원자님의 몇 번의 클릭으로 이어진 후원과 응원은 복잡하고, 바쁜 우리 일상 속에 특별한 일도, 별다른 일도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관심과 행동은 분명 메마르고 지친 자원 수집 어르신들을 살리고, 웃고, 다시 살아내게 하는 생명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