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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타고 번진 대형 산불

4월 11일 아침, 강원도 강릉시의 한 야산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깃줄을 건드리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은 이후에도 초속 30m 의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와 마을로 확산되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 100채 이상의 주택과 건물이 소실되었습니다. (4/12 16시 기준)

4월 11일, 강원 강릉에 산불 발생 (사진 연합뉴스)

짧은 시간 동안 큰 피해를 남긴 산불

산불 당시 소방청은 빠른 시간 내에 산불대응 3단계까지 상향 조정하며 대응했습니다. 강풍으로 소방 헬기는 뜨지 못하고 강원도에는 건조경보마저 내려진 악조건 속에서, 소방관들의 노력과 5mm의 단비로 8시간만에 주불이 잡히고 곧이어 완진되었습니다. 산불이 잡혔다는 기쁨도 잠시, 산불이 남긴 피해는 어마어마했습니다. 화마는 이재민들의 삶의 터전과 일터를 모두 빼앗아갔습니다. 집이 전소된 분들과 연기와 먼지 때문에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분들 총 560여명은 아직도 임시대피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남긴 이번 재난으로 많은 이재민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습니다. (4/12 16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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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소방대원

마을로 확산되고 있는 불길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도와주세요.

강릉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560여 명의 이웃들이 있습니다. 또한 주택을 포함한 127동의 건물이 소실됐고, 문화재가 일부 소실되었습니다. 특히 강릉지역은 작년 동해안 산불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슬픔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피해 지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도움이 매우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이 하루 빨리 대피소 생활을 정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함께해주세요. *보내주시는 기부금은 강릉 산불 현장에서 긴급구호, 긴급물품 지원, 임시주거시설 지원, 그리고 피해 복구에 쓰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도와주세요.

[희망브리지 지원 현황]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산불 발생 직후,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여 재난현장으로 출동했고 강원도 및 행정안전부 등 관련 정부기관과 적극적으로 이재민 지원을 위한 협의를 이어나가며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피 주민에게 필요한 긴급구호키트와 식품 등 29,354점을 피해 지역에 긴급 지원(4/12 16시 기준) 했고, 임시대피소 칸막이와 모포 등 필요한 물품들도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심리구호차량(힐링버스) 지원(4/11~) : 이재민 심리지원을 위한 공간(심리평가, 안정화, 개인상담, 집단상담) - 세탁구호차량 지원(4/11~) - 구호물품지원 : 응급구호세트 1,000세트, 구호물품 28,354점 *04.12 16시 기준 * 구성품 : 담요, 세면도구, 평상복, 매트, 베개, 수건 등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