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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여행'이란?

후원자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여행을 떠나고 계실까요? 누군가는 자기 계발의 이유로, 다른 누군가는 직장 생활로 소진된 신체적∙정신적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하여, 또 다른 누군가는 자아 성찰 및 발견을 위하여 떠나기도 합니다. 저는 여행을 떠난다는 것 자체만으로 힐링이 되어 떠나는 편에 속하는데요. 계절에 맞는 여행을 참 좋아하는데, 그 계절에 맞는 자연 경관을 보며 잠시 멍하게 쉬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체력이 회복되고는 합니다. 이처럼 누군가는 재충전의 수단으로, 누군가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다가오는 여행이 우리 어르신들에게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마음만 먹으면 주말이라든지, 연차를 사용해서라든지, 차나 비행기를 타고 여유 있게 여행을 다녀오는 우리와 다르게 어르신들은 경제적 이유 또는 건강상 어려움 등 여러 이유로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통계포털 2021.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유) 이번에 저희와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분들은 저소득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경로당 어르신입니다.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은 어려운 삶과 경제적 부담으로 여행을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버스로 읍내(시내)에 나오는 데 배차 시간이 길고, 생계 및 생활을 농업으로 하고 있어 농업 외 문화 활동을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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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위하여 집을 나서는 어르신

외출하는 어르신을 송영하는 모습

마을버스를 타기 위하여 기다리는 경로당 어르신

저희는 이제 막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 초보 여행자입니다.

어르신들은 여생을 여행으로 보내고 싶어 하십니다. 코로나 시국이라는 핑계로,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여행이란 단어 자체를 잊고 생활하던 어르신들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왔더니, “나 죽을 때까지 꼭 데리고 나가줘. 선생님, 나부터 물어봐 줘야 돼, 꼭. 알았지?”라고 하시는 등 늦깎이에 여행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 여행을 여생의 낙으로 삼고 싶어 하십니다. 저희 복지관은 문화취약계층(문화 체험이 어려운 대상) 어르신을 모시고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임실 근교인 ‘전주 동물원’과 ‘국립곡성치유의숲’을, 올해 2월에는 전주 모악산에 있는 ‘전북도립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는 가까운 곳을 들리며 꽃과 경치를 구경시켜 드리는 것이 전부였지만, 이번에는 판을 크게 키워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르신들과 버스 타고 여행 한 번 제대로 다녀와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어르신들과 버스를 타고 순천 나들이를 다녀오려고 하는데요. 순천에 도착하면 꼬막 정식을 대접하고, 낙안읍성에 들려 옛 순천만습지에서 탐사선도 타보려 합니다. 후원자 여러분, 어버이날 기념 나들이에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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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숲체험 나들이 여행 사진 (족욕 체험)

전주 동물원 나들이 여행 사진

전주 동물원 나들이 여행 사진

전북도립미술관 나들이 여행 사진

전북도립미술관 나들이 여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