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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기본 반찬인 김치, 겨울에만 먹나요?

연말이 되면 각종 봉사단체와 복지관, 교회 등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빠지지 않는 봉사가 있습니다. 바로 김장김치 봉사입니다. 많은 분의 노고와 관심으로 겨울 김장김치는 그 어느 때보다 꿀맛입니다. 집집마다 김장철이면 가족들이 모여앉아 수육에 김치를 싸먹고는 합니다. 그뿐인가요? 김치찌개, 김치볶음 등 다양한 음식재료로 활용되지요. 하지만 이런 김치를 겨울에만 먹을까요? 이러한 김치 지원은 겨울 딱 한 번뿐 이란 사실, 모두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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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반찬 김치!

우리나라 김치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이제는 외국에서도 김치를 찾는다고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 가정에서 김장김치를 담그면 양이 보통 20~30포기 정도라 하는데요. 그마저 부족하여 계절별로 총각김치, 오이소박이, 파김치 등 다양한 김치를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소중한 봉사로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재가장애인 분들에게 지원하는 양은 5~10kg에 불과합니다. 배추 한 포기 정도의 양입니다. 김장김치를 받을 때는 기분이 좋지만 늘 얼마가지 않아 동나기 마련이고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에는 더욱 아쉬움이 남기 마련입니다.

선생님, 김치 좀 없나요?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올 무렵이면 항상 김치 지원을 묻는 문의 전화가 복지관으로 자주 옵니다. 복지관에서도 매번 많은 지원을 해드리고 싶지만 김치는 1년에 한번 해 오던 게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이 고물가 시대에 저소득층의 실물 경기는 더욱 좋지 않습니다. 이럴 때마다 복지관의 걱정은 줄어드는 후원입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보다 많은 분에게 걱정 없이 김치를 지원해 드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홀로 거주하시는 독거노인, 남들과 다른 불편함을 안고 살아 김장을 하기 어려운 재가 장애인에게 밥상에 기본 반찬인 김치 걱정은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 부터 해왔지만, 막상 경기가 안 좋으니 걱정이 더 앞섭니다. 우리 식탁의 기본 반찬 김치를 장애인 분들이 따스한 봄철만이라도 당분간 김치 걱정없이 드실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