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잘 먹어야 잘 산다는데...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을 만큼 든든한 한 끼는 우리 일상에 활력소가 되어 줍니다. 하지만 연이어 오르는 물가에 식사는 독거 시각장애인 어르신의 고민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많은 독거 시각장애인 어르신이 정부보조금 62만원(2023년도 기준 1인 가구 최대 생계급여액)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구매하는 라면과 즉석밥이 1년 새 각각 11.4%(신라면 5봉 기준 3,680원→4,100원)와 28.4%(햇반 3개 기준 2,880원→4,960원)씩 급등한 지금, 장을 보러가도 빈 손으로 돌아올 때가 많습니다.

건강도 아껴야 하나요?

오르는 물가가 부른 걱정은 식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초여름처럼 기온차 심해지는 시기에는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해두어야 합니다. 특히 질병에 취약한 어르신들께 닭, 돼지고기와 같은 단백질 식품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간단한 끼니 해결도 버거운 상황에 건강까지 챙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복지관 먹거리 지원사업 대상자 정경훈(가명) 어르신은 ‘식비 부담 때문에 밥도 혼자 대충 때우는 날이 많다.’고 했으며, 박분례(가명) 어르신은 ‘고기는 비싸서 잘 사 먹지 못 한다. 고기 반찬을 이렇게 맘껏 먹은 건 오랜만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어르신께 먹거리를 전달하는 모습

어르신들의 건강 지킴이가 되어 주세요!

올여름, 복지관은 저소득 독거 시각장애인 어르신 50명의 기력 증진을 위하여 보양식을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영양만점 삼계탕과 시원한 물김치는 다가오는 더위와 치솟는 물가 속에 어르신의 건강을 지켜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으로 행복(伏) 가득한 밥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하여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해 주세요!

시각장애인에게 삼계탕을 제공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