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노년기 부부의 공통적 이야기, "나이가 들어도 내 배우자는 알다가도 모르겠단 말이야!"

"나이가 들어도 내 배우자는 알다가도 모르겠어. 어쩜 그렇게 나랑 다르고 생각하는게 다른지, 싸우지 않으면 그날은 행복한 날이라니까?" - 임OO 어르신 - 복지관에서 노년기 부부를 대상으로 대화를 할 때 나오는 단어 중 하나는 '소통'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하여 몇 년 후에는 초고령 사회가 도래됩니다. 평균적으로 노인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년기 부부관계와 가족관계는 조금씩 ‘삐그덕’ 대기도 합니다. 정년퇴임 후에도 30~40년의 시간 동안 노후를 함께 보내는 우리 어르신들! 변화하는 사회적 성 역할에 영향을 받을 뿐만아니라 여성의 인권 향상, 남성의 사회적 참여 감소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계십니다. 알 것 같으면서도 알기 어려운 부부관계! 노년기 부부관계는 과연 어떨까요?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자신의 소통 방식을 점검해 보는 남성 어르신

자신의 소통 방식을 점검해 보는 여성 어르신

함께한 세월만큼 깊어져 버린 노년기 부부관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요?

“내가 같이 남편하고 산 세월이 65년이야. 지금 내 나이가 83살인데 18살 나이에 시집와서 지금까지 남편하고 지내고 있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참 눈물 없이는 들을 수가 없어. 젊었을 때야 바깥 일로 바쁘다 지만 이제 나이 다 먹고 나하고 대화 정도는 할 수 있는 거잖아. 안 그래? 그런데 도통 이야기 한 번을 안 하려 그래. 참 서글프지... 노인 부부가 다 이런건가?” - 박OO 어르신 - 노년기에 있어 가족의 지지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단합, 유대활동, 가족 간 결속력 등’. 성공적 노후에 가족관계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으로 인하여 우리네 어르신 사회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터놓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배우자라 하여도 진실로 소통될 만한 경험은 많이 부족합니다. 부부관계는 결혼을 통하여 맺어진 관계로 오랜 기간 동안 신체적, 정서적 교류를 이룬 관계입니다. 그렇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만성적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높고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질 수도 있습니다. 노년기에 있어서 배우자는 인생의 동반자 역할 외에도 가족 부양자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원활한 부부관계는 결국,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부집단 프로그램을 듣고 계신 노인 부부 어르신들

건강한 노후 준비! 어르신의 건강한 부부관계를 함께 응원해 주세요!

저희 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이러한 노년기 부부관계 개선을 위하여 부부집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남녀의 관계를 넘어 한 사람으로서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다양한 상호작용 방법 습득 및 건강한 노년기 부부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심리적 안정감 공유의 긍정적 경험을 하고 원활한 부부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함께 마련해 주세요!

여러분의 ‘사랑의 응원’이 노년기까지 이어져 '행복한 노후'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