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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홀로 아이를 책임지게 된 엄마 예림 씨의 이야기

”유하를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숨겼어요. 원래 아기를 가지면 축복받고 그러잖아요. 근데 저희 아기는 모진 말만 들었어요.“ - 엄마 ‘엄마’라고 불리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 올해 24살인 예림 씨는 7살 아들 유하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예림 씨는 17살의 나이에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는데요. 처음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 때, 예림 씨는 배 속의 아이와 함께 죽음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큰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차마 소중한 생명을 포기할 수는 없었는데요. 결국, 어렵게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예림 씨. 하지만 유하를 낳자마자 의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고 말았습니다. 유하가 뇌병변 장애를 지녔다는 것인데요. 유하가 장애를 지니고 태어난 것이 모두 자신의 탓인 것만 같은 엄마 예림 씨는 그저 아들 유하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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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임신하게 된 엄마

7살이지만 분유를 먹어야 하는 아들

뇌 반쪽이 없는 상태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 7살 유하

”지금 유하는 치료가 많이 필요한 아이예요.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추후에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어요. 성장에 맞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답답한 상황입니다.“ - 작업치료사 ”교수님이 아기 상태가 안 좋다고 아기 뇌에 막이 하나 있어야 하는데 그 막이 없고 뇌 반쪽이 없다 해서... 식물인간처럼 못 움직일 수 있다. 걷지도 못할 수도 있다고 해서 그때 울면서 병원을 나왔어요.“ - 엄마 태어나자마자 생사의 고비를 겪어야만 했던 유하. 뇌병변 1급 장애에 소아뇌성마비 진단을 받고 말았는데요. 친구들과 장난치고 한창 뛰어놀아야 할 나이지만, 유하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아직도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고 혼자 몸을 가눌 수도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말은 겨우 ‘엄마’하는 옹알이뿐인데요. 어렸을 때 꾸준히 치료해줘야 상태가 좋아질 수 있는데... 현재 유하의 상태에 비해 치료는 한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올해 들어 호기심이 부쩍 늘어난 유하는 엄마 예림 씨의 손을 잡고 색칠 공부를 하거나 한글을 쓰고 싶어 하는데요. 유하가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마냥 기특한 엄마 예림 씨. 어떻게든 유하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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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 1급 장애를 지닌 7살 아들

많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들

뇌전증 진단을 받고 약으로 버티고 있는 엄마

뇌전증을 지닌 어린 엄마 예림 씨에게 사랑을 전해주세요!

”예림 씨를 볼 때마다 약물 잘 먹고 힘들어도 포기하려 하지 않고 아이도 보고 일도 해보려 하는 것이 기특해요. 병원에 올 때마다 어려운 삶의 무게를 어린 시절부터 짊어졌지만 살아보려고 이겨내 보려고 하는 것에 박수치고 싶어요.“ - 신경과 전문의 ”유하야, 웃는 널 보면서 늘 미안해. 널 가졌을 때 왜 그런 생각을 해서 너까지 아플까... 엄마는 늘 후회하고 있어.“ - 엄마의 편지 일부 유하를 임신한 뒤, 엄마 예림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자주 있었다고 하는데요. 검사 결과, 엄마 예림 씨는 뇌전증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벌써 7년째 뇌전증 약을 먹고 있지만 조금만 무리해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은데요. 유하를 돌보며 아르바이트라도 해보려 했지만, 일한 지 3일 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일도 있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현재 경제생활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유하를 키우는데 들어가는 한 달 분윳값과 기저귓값만 수십만 원인데... 유하의 재활 치료도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계마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아픈 몸으로 홀로 중증장애아를 돌보는 어린 엄마 예림 씨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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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엄마

아들에 대한 미안함이 가득한 엄마의 편지

아픈 아들을 영원히 지켜주고 싶은 어린 엄마

E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3년 3월 11일(토)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되는 652회 <너를 낳고 알게 된 것> 편에서는 열일곱 살 어린 나이에 임신해 뇌병변 장애를 지닌 아들을 홀로 키우는 엄마 예림 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방송일시 (본방) EBS 1TV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오전 9시 45분 (재방) EBS 1TV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오전 7시 00분 (삼방) EBS 2TV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오후 8시 00분 (사방) EBS 2TV 2023년 3월 19일 일요일 오후 2시 50분 같이가치 모금 종료 후 모여진 기부금과 나눔0700 기금이 더해져 최종 지원하게 됩니다. 최종 기부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배분될 예정입니다. 최종 지원된 내용은 같이가치 모금후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