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우리동네 자랑거리 안산육아나눔터

5살, 2살 남매를 키우고 있는 미란씨(가명)는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가파른 물가 상승과는 다르게 오르지 않는 외벌이 남편의 월급으로 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매달 생활비 걱정을 합니다. 경제적으로 도움을 청할 가족은 없고 출산 및 육아로 경력단절의 시간도 길어지다보니 취업도 쉽지 않았습니다. 매달 나가는 월세와 생활비로 허덕이며 지내는 하루하루가 막막한 나날, 어느날 어린이집을 마치고 온 아이가 말합니다. “엄마~ 우리도 키즈카페 가면 안 되죠... OO이는 오늘 간다는 데...” 이미 못 간다는 걸 아는 듯 하지만, 혹시 하는 마음에 물어보는 아이의 말이 너무도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옷이나 장난감 같은 육아용품을 여유롭게 사줄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하기에, 요즘 아이들이 자주 간다는 키즈카페나 문화센터는 저희 아이들에게 사치입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다 해주고 누리게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해줄 수 없는 현실에 미안함만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안산육아나눔터 놀이실에서 무료로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과 처음 방문을 했을 때, 많은 장난감을 보고 신나 하던 아이들의 표정이 생생합니다. 다양한 장난감을 비롯하여 넓고 쾌적한 공간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고 아이들도 무척 행복해 보였습니다. 장난감 이용을 시작으로 육아품앗이 활동, 오감 프로그램 등 비용부담 없이 참여를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이어진 엄마들과의 인연은 작아진 옷이나 신발 등 육아용품을 나눔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나만의 힘듦으로만 알며 살아왔던 막막한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공간이 우리 동네에 있다는 게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안산육아나눔터는 꼭 필요해요!

안산육아나눔터가 위치한 와동은 안산시 단원구 내에서 차상위 계층 및 기초수급 가정이 가장 많고 저소득 한부모, 다문화 가정 또한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육아에 많은 비용을 할애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특히 와동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의 불편함이 있고 여가시설이 부족하여 육아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실을 제공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육아품앗이 활동과 육아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안산육아나눔터가 더욱 더 활성화를 이루고 많은 지역주민이 찾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되고자 합니다.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육아, 안산육아나눔터에서 함께해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이 있습니다. 육아를 하며 생기는 다양한 어려움이 늘어가고 있지만, 안산육아나눔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응원의 댓글로 안산육아나눔터가 아이와 부모들을 위하여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