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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도 맛집, 핫플레이스에 가고 싶어요.

누구나 다니는 맛집, 핫플레이스. 장애인들은 마음 편히 다닐 수 있을까요? 휠체어,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신체장애인은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모든 순간에 ‘문턱’이라는 장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맛집을 가고 싶어도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매번 같은 식당을 이용해요.”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갈 수 있는 곳’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요.” 가고 싶은 곳과 갈 수 있는 곳은 다릅니다. 가고 싶은 곳에 내가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갈 수 없다면 어떤 심정일까요? 저희는 장애인이 ‘갈 수 있는 곳’이 아닌,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점이 너무 많아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서는 편의시설 설치, 접근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의무가 명시되어 있으나, 경사로 설치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입니다. 지역 상점 중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점들이 많아 휠체어,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신체장애인은 상점을 이용하고 싶어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3년 복지관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욕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사로 설치’가 필요하다는 욕구가 압도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따라서, ‘경사로 설치’는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어우러지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즈온협동조합' 입간판식 경사로

장애인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환경을 마련해 주세요!

여러 지역에서 장애인의 이동권 증진을 위하여 무장애 관광, 편의시설 설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저희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도 장애인들이 ‘보통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입간판식 경사로’ 설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입간판식 경사로는 경사로가 미설치된 지역 상점에서 평소에는 입간판으로 활용하다, 휠체어 이용자 방문 시 손쉽게 경사로로 전환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합니다. 입간판식 경사로가 있으면 이웃상점도 함께 이용이 가능하여, 범용성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내 장애인과 상점 주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입간판식 경사로’ 설치를 통하여 장애인·비장애인 모두 편리하게 맛집이나 핫플레이스를 이용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모두가 함께 보통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세요!

입간판식 경사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