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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져 버린 임시 치아, 이제 몸도 마음도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김형기(가명, 만 67세) 어르신은 2022년 7월부터 치아 건강이 악화되어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만 65세 어르신이 지원받을 수 있는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제도로 약 11만원의 저렴한 금액으로 치료를 할 수 있었지만,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김형기 어르신에게 11만원이라는 치료비도 쉽게 지불할 수 없는 부담스러운 비용이기 때문입니다. 삼전복지관에서는 김형기 어르신을 위하여 치료비를 지원하고 임플란트를 도와드린 적이 있는데요. 치료를 하고 잘 지내실 줄만 알았던 김형기 어르신의 생활은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았습니다. 2023년 1월 오랜 기간 사용하시던 앞쪽 윗니의 임시 치아 5개가 망가져 사용할 수 없게 되셨습니다. 앞니를 잃으신 김형기 어르신은 이제 음식을 먹기에도 쉽지 않다고 하시며, 지금 모습으로는 더 이상 사람들을 만날 수도, 웃을 수도 없다고 하십니다.

앞니 임시 치아 5개가 빠져있는 김형기 어르신 모습

쌓여가는 걱정... 우울하기만 한 나날

김형기 어르신은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하여 살고 있는 동네의 여러 치과를 방문해보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문한 치과 모두 상당한 금액과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고 하여 크게 좌절을 하셨는데요. 다행히 마지막으로 방문한 치과에서 "저희가 조금 더 저렴하게 치료해 드릴게요. 한 번에 납부가 힘드시면 3개월 동안 분할 납부하시는 것도 괜찮으세요."라며 어르신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300만 원 이상 치료비가 발생되기 때문에 김형기 어르신의 걱정은 나날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복지사 선생님, 제가 예전에는 그래도 밖에도 잘 나가고 웃기도 잘 웃었어요. 그런데 이제 나가기가 힘들어요. 제 모습이 이런데 어떻게 누구 앞에 나설 수 있겠어요." 어르신은 외부와 점점 멀어지고 계십니다.

김형기 어르신이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누군가에게는 활짝 웃는 매일이 당연한 일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김형기 어르신과 비슷한 상황이라면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웃을 수 있을까요? 어르신에게 전치부 의치 치료가 지원된다면, 다시 예전처럼 웃는 모습을 찾아드릴 수 있습니다. 김형기 어르신이 다시 건강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