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따스한 마음이 담긴 밑반찬이 절실한 1인 가구 어르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어르신 비율은 2020년 161만8000가구에서 2050년 467만1000가구로 30년 사이 305만3000가구(188.7%) 증가할 전망입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4,260명을 대상으로 가구 형태 별 식사의 질을 평가한 결과 남녀 노인 모두 혼자 살거나 배우자 없이 사는 사람은 배우자와 함께 사는 노인에 비해 식사의 질이 대체로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위 수치를 통하여 1인 가구 어르신을 향한 밑반찬 지원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식사 준비 환경이 열악한 1인 가구 어르신 댁

어르신께 전달할 따스한 마음

이에 따라 군포시노인복지관은 지난 2022년, 지역사회에서 경제적 이유와 건강상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1인 가구 어르신에게 식생활 보장과 영양 결핍의 예방을 위하여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목표 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으며, 소중한 후원금으로 총 459회 균형 있고 영양가 있는 밑반찬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균형 잡힌 밑반찬과 제철과일 구성

밑반찬을 받으시는 어르신과 담당자의 모습

울적한 어르신의 일상에 밑반찬은 한줄기 빛입니다.

* 군포1동에 거주하는 영희 어르신 사례 “병원에 있는 동안 계속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 하고 싶은 것도, 감사한 일도 많은데 이러다 끝나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요.” 반복되는 입원과 수술로 영희(가명) 어르신께서는 울적한 마음과 불안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입원 기간이 하루, 이틀, 그리고 보름... 계속 길어질수록 영희 어르신의 불안은 깊어져만 가고, 이대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두려움만 남을 뿐입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병원에서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기적 같은 말을 듣고 저희 군포시노인복지관에 연락을 주시고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복지사 선생님, 병원에서 생각을 해보니 매주 목요일 정성과 고민으로 전달해 주신 밑반찬을 받은 날들이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비록 돈이 많지는 않지만 100원씩 이라도 저금통에 모으고 그게 가득 차면 한번 남들을 돕게 후원을 해볼게요.” * 군포1동에 거주하시는 철수 어르신 사례 허리디스크가 있지만 돈이 부족하여 수술을 못 하신 철수(가명) 어르신께서는 오늘도 한의원에서 받은 파스를 붙이고 잠자리에 누우십니다. 하지만 집에 혼자 있다는 사실과 허리의 지독한 통증이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오늘도 수면제로 잠을 청합니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 밑반찬만 두고 가주세요...” 철수 어르신께 밑반찬을 지원해 드리고자 가정에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철수 어르신께 다가가고자 대화하는 시간을 점차 늘려나가고, 꾸준한 연락과 더불어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밑반찬과 함께 마음의 문을 두드린 결과 철수 어르신께서는 마음의 문을 열고 지역사회로 나와 저희와 함께해 주셨습니다. “선생님, 항상 고마워요. 이렇게 밑반찬도 주시고, 항상 신경을 써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요즘 밖에서 걷는 연습도 하고 있어요. 너무 행복합니다.”

밑반찬으로 어르신에게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다리를 선물해 주세요

영희 어르신과 철수 어르신의 사례로 볼 수 있듯, 밑반찬은 한 끼의 식사 그 의미를 넘어 남을 다시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순환을 만드는 다리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세상으로 다시 한번 나아갈 수 있는 다리입니다. 2023년도에도 군포시노인복지관은 22명의 결식 우려가 있고 정서적으로 소외된 어르신들께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밑반찬을 전달함으로써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 드리고자 합니다. 어르신께서 마음의 문을 열고 지역사회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따스한 마음을 담은 밑반찬을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