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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특공대가 무엇이냐고요?

양천구 신정종합사회복지관에는 두 번, 세 번 자랑하고 싶은 주민모임이 있습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15년 넘게 이어져 온 지역주민 모임 ‘사랑의 특공대’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소외된 이웃을 직접 돕고, 지역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결성된 사랑의 특공대는 이제 복지관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가족 그리고 이웃 관계가 소원해진 오늘, 사랑의 특공대 어머님들 마음이 더욱 감사한 요즘입니다.

사랑의 특공대라는 이름으로

7명의 어머님으로 구성된 사랑의 특공대는 매년 손수 음식 재료를 다듬고,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판매하는 ‘사랑장터’ 행사를 진행합니다. 떡볶이, 순대, 파전, 어묵, 팝콘 ···, 인기있는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홀몸 어르신,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위하여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합니다. 매년 12명씩, 그동안 직접 찾아뵙고 도움을 드린 지역주민만 100여 명이 넘습니다. 본업과 가사로 바쁜 날들이지만 당신이 조금 더 고생하더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라면 발 벗고 나서겠다는 사랑의 특공대 어머님들의 마음 온도는 아직도 한참이나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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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의견을 내고, 장터를 준비합니다

직접 의견을 내고, 장터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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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불 같이 모두가 따뜻하게 사는 세상

십 년 넘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뭘까? 특공대원 어머님께 여쭤보았습니다. Q_어머니! 어떤 점이 그렇게 오랫동안 활동을 이어오게 한 원동력일까요? 2009년 첫 시작부터 함께 해 온 이영숙 어머님은 말씀하십니다. A_내가 1952년에 북에서 남으로 피난을 왔어요. 그 때 삶이 어려워서 힘든 사람들 마음을 잘 알아요. 또 남을 위해서 베푸는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마음 한 구석에 힘든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어요. 그래서 오랫동안 봉사를 했고, 지금은 자연스럽게 몸에 베였어요. 그게 지금까지 하게 된 이유인 것 같아요. 나한테 봉사는 사랑이고 난로불 같은 거예요. 다같이 따뜻하게 사는 거.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 그 진심이 사랑의 특공대 활동을 이어온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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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찾고, 마음을 전합니다

이웃을 찾고, 마음을 전합니다

아직도 한참이나 부족하지

특공대원 어머님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하십니다. “어려운 사람들 더 많이 찾고 도와야지. 그게 우리 할 일이지.” 경기가 어려워져도, 코로나가 터져도,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사랑의 특공대 어머님들은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오셨습니다. 올해에도 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장터(음식 판매)는 진행되지만,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이 늘어나고 치솟는 물가로 판매 수익이 감소하여 장터 수익금만으로는 활동 제약이 많습니다. 사랑의 특공대 어머니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나눔의 기회가 있다면 만사 제치고 제일 먼저 복지관으로 달려오십니다. 어머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꺾이지 않고, 의미있는 나눔이 계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