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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쓸쓸히 보내야 하는 70번째, 80번째, 90번째 생일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칠순, 팔순, 구순잔치에는 가족과 함께 생신을 맞이하신 어르신의 장수를 기원하며,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즐기는 ‘잔치’를 열고는 합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에게 ‘잔치’는 ‘사치’일 뿐입니다.

본 기관이 위치한 성남시 은행동은 다세대, 다가구 밀집 지역으로 자녀의 실직과 폐업으로 생활 지원이 끊기거나 단절된 어르신, 추운 겨울에도 파지를 줍지 않으면 생계 유지가 어려운 어르신, 난방비 걱정 때문에 한파에도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하며 생활하는 어르신 등 생활고를 겪는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올해 팔순을 맞이하신 김OO 독거 어르신은 이런 날마저 혼자 보내야 하는 현실에 서글픈 마음이 울컥 차오릅니다.

“이 나이에 무슨 생일을 챙기나 했지만... 막상 팔순이 다가오니 서운하네요.”

차디찬 단칸방에서 즐거워야만 하는 생일도, 특별해야 하는 칠·팔·구순도 쓸쓸히 혼자 보내야 하는 독거 어르신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은행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한 지난 팔순잔치

은행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팔순을 맞이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위해 ‘2022년 팔순잔치 - 팔순만세’를 진행하였습니다. 독거 어르신과 직접 초대한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어르신의 팔순을 축하하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말 그대로 ‘잔치’를 열었습니다. 독거 어르신에게 오늘만큼은 함께 웃으며, 아무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잊지 못할 행복을 선물해드렸습니다. “생일 챙겨줄 가족이 없어서 칠순은 넘어갔는데, 팔순을 이리 성대하게 대접해주니 정말 감사해요.” “예쁜 한복도 차려 입고, 화장도 하고, 생일 상을 받으니 가슴이 벅찰 만큼 기쁩니다!”

독거 어르신의 행복한 하루,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세요.

우리 어르신이 더이상 외롭지 않도록, 자신의 생일을 모른 척 지나가지 않도록, 은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칠·팔·구순잔치를 열어 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어르신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생일상을 대접받을 수 있도록, 행복한 하루,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