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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이라고 뭐 특별할게 있나... 그냥 똑같은 하루지.

“어르신, 곧 생신이신데 생신날 어떻게 보내실 거예요?” “내 생일이었어? 하긴 뭘 해... 그냥 평소처럼 집에 있는 거지.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는데 할게 있어?” 매년 찾아오는 생일이 누군가에게는 세상 최고의 날이지만, 청주노인복지센터 어르신에게는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홀로 외롭고 무료한 하루를 보내는 어르신

똑같은 하루가 아닌 행복한 하루!

“띵동,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ㅇㅇㅇ 어르신~ 생신 축하합니다~!” 축하 꼬깔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부끄러워하는 어르신의 모습이 오늘은 어린아이 같습니다. “나, 어때? 웃기지 않아?” “어르신, 오늘은 어르신이 이 동네 패션 피플입니다~!” 양손 엄지를 척 들어 보였습니다. “늘 오늘 같으면 좋겠어.” 미소 짓는 어르신 얼굴에 하얀 치아가 오늘은 더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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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축하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 하시는 모습

함께 축하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 하시는 모습

청주노인복지센터에서는 쓸쓸하고 외롭게 생신을 보내실 어르신들의 집을 가족처럼, 놀러 오는 손자, 손녀처럼 찾아 뵈어 케이크에 초를 붙이고 노래를 부르며 생신을 축하드리고 있습니다.

기억을 되살릴 특별한 선물

청주노인복지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의 젊었던 시절 사진을 받아 퍼즐로 만들어 전달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퍼즐을 맞추며 과거 멋지고 예쁘게 꾸미고 다녔던 시절을 회상하셨습니다. “어르신! 옛날 사진을 퍼즐로 맞춰보니까 어때요?” “내가 이때는 인기도 많고, 나 좋다는 사람들이 졸졸 따라다니고 그랬는데~ 지금은 다 늙어 빠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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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퍼즐을 맞춰보는 어르신

사진 퍼즐을 맞춰보는 어르신

사진 퍼즐을 맞춰보는 어르신

사진 퍼즐을 완성하고 기뻐하는 어르신

주름살이 늘고 아픈 곳이 많아지며 옛날의 기억이 조금씩 잊혀져 가는 어르신들... 생기를 잃어가는 어르신들에게 생신을 축하드리기 위해 떡 케이크와 미역국, 맛있는 다과 그리고 특별한 선물로 생신날 찍은 사진을 퍼즐로 제작해드리고 싶습니다.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가며 생신날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선물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