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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물건처럼 사고 파는 것이 당연한 세상

매년 13만 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버려지거나 길을 잃고 보호소에서 구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 중 절반 가까이는 다시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보호소에서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되어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유기동물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입양되는 것이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유기동물 입양보다 펫샵을 통한 반려동물 분양을 더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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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 쇼윈도에 전시되고 판매되고 있는 반려동물

펫샵 쇼윈도에 전시되고 판매되고 있는 반려동물

유기동물 입양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관심은 처음 포인핸드를 만들던 2013년에 비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유기동물이 보호소에 구조된 후 일정 기간 보호되다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 된다는 가슴 아픈 사실도 많이 알려져 꼭 입양이 아니라도 유기동물 봉사, 후원을 찾아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유기동물들이 구조되는 지자체 보호소에 방문해보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여전히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유기동물 보호소는 사람들이 사는 곳과는 멀리 떨어져 접근성이 좋지 않을 뿐더러, 실제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경우가 아니면 방문할 수 없는 곳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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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동물들

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동물들

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동물들

이런 거리감은 사람들이 여전히 유기동물 입양을 어렵게 생각하고, '유기동물은 아프고 문제가 있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만들어, 유기동물에 대한 심리적인 거리감마저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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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와 함께 구조된 새끼 강아지들

어미와 함께 구조된 새끼 강아지들

보호소에 구조된 유기견들

보호소에 구조된 유기견들

그래서 포인핸드는 10주년을 맞아, 좀 더 사람들 가까이에서 유기동물과 사람을 연결하고, 유기동물 입양의 행복을 알리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공간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 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 외관 예상도

유기동물 입양이 문화가 되는 공간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는 좀 더 사람들 가까이에서 실제 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들의 상세한 정보와 표준화된 입양 방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유기동물 입양을 연계합니다. 지금까지 제공되는 유기동물에 대한 정보가 공고사진 1장과 품종, 나이, 성별, 특징 등의 단편적인 정보가 전부였다면, 포인핸드와 연계된 지자체 보호소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 입양할 유기동물의 성격, 사회성, 건강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까지 신중히 입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를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 제공합니다.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 입양문화 공간 콘텐츠 예상도

또한 실제로 보호소에 가보지 않아도 보호소와 그곳에 보호되고 있는 유기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영상, 보호소 VR 투어 콘텐츠 등을 제공해, 막연히 멀게만 느껴졌던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소와 유기동물에 대한 심리적인 거리를 허물고 유기동물 입양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유기동물 입양의 입양 전/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유기동물 입양 후 발생하는 파양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입양한 동물을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 입양문화 공간 콘텐츠 예상도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주세요!

포인핸드의 소셜미션은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문화라는 것은 누군가 강요하거나 강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을 물건처럼 펫샵에서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문화가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에서 피어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