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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100원을 모았어요.
진이 가족에게 크고 깨끗한 세탁기를 선물했어요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정성이 모여 칸나 씨와 진이의 얼굴에 함박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칸나씨는 한국인 남편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의류 사업을 하며 행복한 생활을 했으나,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사업 실패로 고난에 시달렸습니다. 다행히 남편 친척의 도움으로 아들과 한국으로 올 수 있었고, 한부모가정 시설 입소 후 생활비는 최소한으로 생활가전은 중고를 구매하여 사용했습니다. 그중 세탁기는 고장도 잦았을 뿐만 아니라 세탁물에 가득한 곰팡이 냄새로 번거롭지만 여러 번 따로 헹구어야 했습니다.
바쁜 엄마를 대신하여 집안일을 돕는 아들 진이에게 깨끗한 세탁기를 선물하고자 모금을 개설하고 모금 시작 1개월 만에 목표금액에 도달하여 깨끗한 세탁기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늦은 저녁 학교에서 돌아온 진이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선생님, 크고 깨끗한 세탁기가 있어요! 크리스마스보다 더 신나고 좋아요." 전화기 넘어 들려오는 목소리가 얼마나 들뜨고 흥분했는지 느낄 수 있어 가슴 뿌듯했고, 후원자님에게 이 생생한 감동을 전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큽니다.
항상 감사하고 나누며 살겠습니다
칸나 씨와 진이는 그날 밤새 세탁기 사용 설명서를 읽고 또 읽으며 작동 방법을 숙지하고 흠집이라도 생길까 애지중지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따뜻하고 정 많은 한국 사람들 덕분에 항상 웃으며 생활하고 있어 행복하다고 합니다. 특히 진이는 세탁기를 어떻게 후원받고 전달했는지 듣고는, 본인도 응원기부를 통해 받은 사랑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합니다. 진이 가족에 희망과 휴식을 선물해 준 후원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