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메뉴 바로가기

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맑고 선명한 세상을 함께 그려요!

마산장애인복지관
목표 금액3,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7,129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226명)2,323,700
  • 참여기부 (6,903명)676,3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마산장애인복지관

프로젝트팀

마산장애인복지관은 창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마산교구 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당사자의 '보통의 삶을 위한 함께 걸음'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소식 본문

소중한 모금액 이렇게 사용합니다.
7,129명이

3,000,000원을 모았어요.

프로젝트팀 마산장애인복지관2023. 06. 22
준수만을 위한 새로운 보청기를 맞췄습니다

3월 23일! 많은 후원자님이 기부해 주신 귀중한 모금액이 복지관 통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일정을 조율하고 마침내 3월 28일 보청기를 맞추러 갔습니다. 준수가 어렸을 때부터 이용하여 오랜 기간 준수와 함께 했던 보청기 판매점에 방문하여 함께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상담 후 본격적으로 청력 검사를 시작했어요. 어두운 방음 부스에 들어간 준수는 사장님의 지시에 따라 최대한 들을 수 있는 청력 정도를 테스트했어요. 사장님이 검사 기계를 조작하면 헤드셋에서 삐-! 하고 소리가 납니다. 준수는 그 소리에 맞춰 수차례 손을 들었다 내리기를 반복했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3
슬라이드1 / 3
방음부스 안에서 청력검사를 기다리는 준수

방음부스 안에서 청력검사를 기다리는 준수

상담을 받는 준수와 할머니

상담을 받는 준수와 할머니

청력검사를 진행 중인 모습

청력검사를 진행 중인 모습

청력검사 후에는 준수의 귀에 맞는 보청기 제작을 위한 귀 내부 본을 떴습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사장님의 연락을 기다리면서 어느덧 열흘이 흘렀습니다. 드디어 4월 7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보청기 제작이 완료됐으니 방문하라는 연락이었죠! 드디어 준수만을 위한 보청기가 완성됐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3
슬라이드1 / 3
귀 내부 본을 뜨는 모습

귀 내부 본을 뜨는 모습

작고 소중한 보청기

작고 소중한 보청기

보청기를 지켜주는 튼튼한 케이스

보청기를 지켜주는 튼튼한 케이스

"손자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면서 살아갈게요."

준수 할머니께서 자필로 후원자 여러분에게 편지를 전해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준수 할머니입니다. 준수를 도와주신 후원자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준수는 일찍 태어난 탓에 안경을 쓰고 눈이 많이 나빠요. 귀에는 보청기를 껴야 하고, 말도 또박또박 못하고 목소리도 작아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어 정신과 약도 먹고 있어요. 장애를 가진 준수를 키운다는 것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움이 많네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잘 먹이고, 잘 입히지 못하고 항상 준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7년 전 맞춘 보청기도 고장이 자주 나서 몇 번 고쳐보고, 소리가 나지 않을 때는 흔들어보기도 했어요. 새로운 보청기를 맞추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자필로 쓰신 편지 (1/2)

할머니께서 자필로 쓰신 편지 (1/2)

5년에 한 번 보청기를 구입해야 하는데 형편상 해주지 못해 준수에게 미안했는데, 복지관 선생님께서 후원을 주선해 주셨어요. 여러분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청기를 맞출 수 있게 되어 너무 고맙습니다. 후원 금액을 떠나서 5살, 12살 어린이까지 동참을 해줘서 눈시울을 적셨어요. 새로운 보청기를 쥔 준수는 얼굴도 밝아지고 소리가 잘 들린다고 너무 좋아합니다. 후원해 주신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서 손자한테 아름다운 소리 많이 들려주고,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해서 준수가 꿈을 이룰 수 있게 할머니로서 최선을 다할게요. 몸도 마음도 힘들지만 열심히 살겠습니다. 준수와 서로 의지하며 살겠습니다. 삶의 끈을 놓고 싶을 때 항상 가족처럼 살펴주신 장애인 복지관 선생님들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번 일에 신경 써주신 복지사님, 후원해 주신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웃음꽃 피는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를 기도할게요.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할머니께서 자필로 쓰신 편지 (2/2)

할머니께서 자필로 쓰신 편지 (2/2)

"어른이 되면 저도 다른 사람을 돕고 싶어요."

준수도 후원자 여러분에게 편지를 전해왔습니다. "저를 도와주신 후원자님들 안녕하십니까. 저, 준수입니다. 지금 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귀가 잘 들리지 않고 불편해서 할머니와 걱정을 많이 했는데 후원자님들께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청기를 새로 하니 소리가 잘 들려서 좋습니다. 저는 그림과 일본어를 잘하는데 일본어를 더 잘해서 일본도 가고 싶고 그림도 더 잘 그려서 웹툰 작가도 되고 싶습니다.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저는 할머니와 힘들게 사는데 그것도 응원해 주세요. 커서 어른이 되면 남을 도우며 살고 싶습니다. 할머니께서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보청기로 소리가 잘 들리니 마음이 즐겁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후원해 주신 여러분 고맙고 사랑합니다. 후원자님들 모두 건강하십시오. 2023年4月15日 준수 올림."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슬라이드1 / 2
준수가 자필로 쓴 편지 (1/2)

준수가 자필로 쓴 편지 (1/2)

준수가 자필로 쓴 편지 (2/2)

준수가 자필로 쓴 편지 (2/2)

준수의 꿈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사실 모금 시작 전, 모금액이 100% 채워지리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대보다는 이번 기회로 준수에게 '너의 꿈을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의 부족한 모금 글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께서 빠른 시간 안에 준수의 사연에 공감해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후원도 해주셨어요. 준수의 간절한 마음이 여러분의 마음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준수도 더욱 즐겁고 신나는 내용의 그림을 그려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준수의 캔버스 안으로 들어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그려갈 준수의 그림에도 여러분이 함께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