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보통의 삶을 위해, 커피차는 오늘도 달립니다

정신질환이 있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매일 갈 곳이 있고, 할 일이 있고, 내 옆의 이웃들과 소통하는 '보통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같이가치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된 모금액으로 달리는 커피차 이동카페는 새 동력원을 얻어 다시금 달려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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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사회복지한마당에도 출동~!

새로 마련한 커피 머신

동네 행사에 달려가는 커피차

커피향 솔솔 나는 이동카페로 오세요~

분홍색 커피차를 기억해 주세요

#같이가치의 효과 #계속 달리자 #I love smile 이동카페

“저희 언니가 병이 있는데요. 여기는 어떤 곳이에요? 어떻게 하면 다닐 수 있나요? 집에만 있으려고 해서 어디든 갈 수 있는 데가 있으면 좋겠어요.”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시네요. 같은 지역이 이렇게 커피차를 운영하는 곳이 있는 줄 몰랐는데, 다음 기회에도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가치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한 새로운 커피 머신과 휴대용 발전기는 ‘이동카페’가 활약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주었고, 이는 좀 더 다양한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행사에는 찾아가지 못하였기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던 적도 있었고, 우천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여야 하는 점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러한 고민은 한 풀 접어두고, 좀 더 자유로이 다양한 장소에서 지역주민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신규 바리스타의 달라진 일상 #직업인으로서 희망을 찾다

“바리스타 훈련을 해 보면서 다른 카페에서도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 처음 미래엔미소클럽의 직업재활 훈련생으로 참여한 B님은 이전의 취업 경험이 없었으며, 정신과적 증상으로 무표정, 제한적 감정 표현, 강박 등으로 인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낮은 상황이었습니다. 직업재활의 일환으로 바리스타로서 근무를 수행하며 좀 더 다양한 표정 변화와 목소리 톤의 변화로 카페를 방문한 손님 응대를 적절하게 해 낼 수 있게 되었으며, 커피 및 다양한 음료 제조 방법 습득을 함으로써 새로운 직무를 습득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외부 취업장을 탐색하고 싶다는 욕구를 표현하였습니다. 나아가 올해 미등록 정신장애인 지원고용 사업의 참여자로서 외부 취업장 중 바리스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곳에 취업하여 새로운 근무환경에서의 직업 스킬을 익히고 자신의 직무역량을 파악하고 실제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직업인으로서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당사자 역량 강화 #멘토 바리스타가 새싹에게 #또 다른 파급효과

“저는 생활시설에 있은 지 오래됐어요. 그때 카페에서 일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이라도 커피 만드는 걸 배워보고 싶어요.” “제가 센터 다니면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생겼고요, 일한 지도 좀 됐지요. 제가 잘 가르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번 해보겠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같이가치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된 새 머신으로, 12월부터는 조금 특별한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정신장애 당사자가 직접 교육하는 ‘바리스타 교육 자조모임’입니다. 미래엔미소클럽에는 이미 바리스타 전문자격을 취득한 회원분들이 있는데, 이동카페가 잠시 쉬어가는 혹한기 방학기간을 맞아 커피 제조에 관심이 있는 다른 회원들의 멘토 역할을 위해 나서주시기로 하였습니다. 2024년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새싹 바리스타들이 자라나는 I love smile 이동카페의 새로운 이야기를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