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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어느 한 중증 아토피 피부를 가진 분은 아토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죽을 병은 아니지만 죽어야 낫는 병". 아주 이상한 병이라고요. 가려울 때는 불타고 있는 나무 장작을 댄 느낌이고, 피가 줄줄 나는데도 뼈가 보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계속 긁게 되는게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라고요. 남들이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가벼운 피부 트러블로만 보이지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매일 매순간을 가려움과의 전쟁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긁는 것을 멈추면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시작되는 이상하고도 무서운 질병이 바로 '아토피' 입니다. 성인들도 참기 힘든 가려움을 어린 아이들은 어떻게 견뎌야 만 할까요?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생긴 아이들

턱없이 부족한 정부 지원, 아토피 어린이에게 보습제를 지원해 주세요.

아토피 피부염은 주변의 환경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대기질 즉 미세먼지와 온도, 습도, 꽃가루 등이 그 대표적인 것이지요. 특히 건조한 겨울철이 되면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은 죽을 것 같은 가려움의 고통에서 감당할 수 없는 시간들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어 내고 있습니다. 보통 일반 성인이 사용하는 보습제 사용량과는 비교가 안되는 일반인의 15~20배에 이르는 많은 양의 보습제를 매일 수시로 전신에 발라주어야 하고, 그 양은 매주 250g 보습제 하나를 다 써야 할 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소외된 가정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삶은 하루하루도 힘에 겨운데, 가정 형편으로 인해 건조한 겨울철 가장 기본적 치료 방법인 보습제 하나도 제대로 바를 수 없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겪게 되는 스트레스와 그를 통해 치료마저 포기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꾸준하게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죽을 것 같은 가려움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토피 환우 가정의 열악한 주거 환경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위로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잘못한 것이 있어서 생기는 질환이 아님에도 마치 내가 무엇인가를 잘못하여 친구들과는 다른 내가 되어버린 것 같은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따뜻한 사랑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들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주세요. 그리고 말해주세요.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라고.

보습제 지원, 기부금 사용 계획

보습제 지원 기부금은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받거나 전문가의 소견서를 받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취약계층 가정에 보습제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게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들이 끔찍한 가려움의 고통 속에서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보습제를 지원 받은 아토피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