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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얼마 남지 않은 달동네, 희망촌과 양지마을을 아시나요?

서울의 끝자락에 위치한 4호선 당고개역 근처 상계 3·4동은 옛날만 해도 서울 중심가에서 밀려나고 또 밀려난 분들이 마지막으로 정착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분들이 많이 거주하시게 되었고, 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도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 중 아직 재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달동네가 바로 희망촌, 양지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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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 3·4동 연탄 가구 밀집 지역 사진 1

상계 3·4동 연탄 가구 밀집 지역 사진 2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내려면 한 가구당 몇 개의 연탄이 필요할까요?

희망촌, 양지마을이 위치한 곳은 수락산과 가까워 다른 곳보다 비교적 겨울이 빨리 찾아오고, 봄은 늦게 온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11월이면 어르신들의 집 방바닥은 차갑고, 꽃이 피는 3, 4월에도 한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긴 겨울동안, 옛날의 아랫목처럼 따뜻하게 지내려면 연탄 1장으로 4시간 정도, 한기만 가실 정도로 하면 6시간 정도 간다고 합니다. 따뜻한 공기를 유지하며 생활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약 800장의 연탄이 사용됩니다. 겨울이 되면 도움의 손길과 나눔으로 연탄 후원과 자원봉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체 연탄 가구 수와 필요 수량 대비 턱없이 부족합니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연탄 가격과 연탄 배달 비용도 올라 독거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연탄 세대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연탄 구매가 부담되는 김OO 할머니는 불이 겨우 꺼지지 않을 정도로만 공기 흡입구를 열어두고 낮에는 두꺼운 옷과 전기매트로 버티고, 밤이 돼서야 공기구멍을 조금 더 열어 한기만 겨우 가시게 한 뒤 잠에 드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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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나눔 행사에서 연탄을 나르는 자원봉사자의 사진 1

연탄 나눔 행사에서 연탄을 나르는 자원봉사자의 사진 2

연탄 나눔 행사에서 연탄을 나르는 자원봉사자의 사진 3

더 많은 가정에 연탄이 지원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세요!

매년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 달동네에서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연탄과 등유를 지원하여 그분들이 벌써 성큼 다가온 겨울을,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봄까지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정성으로 모이는 후원금은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연탄과 난방자원 구입비로 사용될 예정이며, 많은 분들의 댓글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