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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장애 청소년들

방학은 청소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날입니다. 학기 중에 하기 어려운 가족 여행, 친구랑 놀기, 다양한 체험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애 청소년들은 방학이 되면 외부 활동보다는 집에서 티비와 스마트폰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 방학이 마냥 즐겁지 않습니다.

꿈이 많을 나이, 꿈 찾기가 어려운 장애 청소년들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해 꿈을 찾기 시작합니다. 청소년들의 꿈 찾기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진로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비장애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어 장애 청소년들의 참여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돌아오는 겨울방학에는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으로 꿈 많은 장애 청소년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선생님 방학 때 빵 만들기 또 안 해요?

수영구장애인복지관은 장애 청소년들도 쉽고 즐겁게 진로체험을 할 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 장애 청소년 여름방학 제과제빵 프로그램 ‘한여름 빵의 꿈’을 진행하였습니다. ‘한여름 빵의 꿈’은 전문 제과제빵학원과 연계하여 재료 계량, 반죽, 토핑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해보고 만든 빵은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여 장애 청소년을 위해 진로 탐색 기회 지원, 즐거운 방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을 참여한 친구들은 “제빵사가 되고 싶어졌어요”, “제가 만든 빵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기뻐요”, “재밌는 방학이었어요”라며 활짝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즐거워하는 친구들을 보며 부모님들도 기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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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도우면서 만들어요

계란도 열심히 저어요

만든 빵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요 "선생님 감사해요"

친구들이 직접 만든 모카번 "너무 맛있어요"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복지관에 오는 친구들마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선생님 빵 만들기 또 안 해요?”, “그거 또 할 수 있어요?”, “여름방학 때 진짜 재미있었어요” 라며 제과제빵 프로그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간절한 친구들의 목소리로 힘을 모아 겨울방학에도 제과제빵 프로그램을 다시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즐거운 추억과 꿈이 가득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