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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이 끊긴 김○○ 어르신의 댁

본 기관이 위치한 반송동은 해운대구 내에서도 노인인구가 가장 많고, 동시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 또한 많은 지역입니다. 그로인해 본 기관에서는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유제품 전달과 함께 주 5회 안부확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거동의 불편함으로 인해 외출이 어렵다 보니 외부와의 교류도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로인해 혼자인 것에 대한 고독감과 우울감이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우리 어르신들입니다. 저희 복지관이 위치한 해운대구 반송2동은 약 40년 전부터 철거 이주민들이 모여 함께 살며 형성된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지역사회에는 가족도 형제도 없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어르신, 파랑새복지관입니다. 그동안 별 일 없으셨나요?” “아이고... 왔는가? 찾아오는 사람이라고는 우리 박 선생 밖에 없구만. 몸이 아파서 어딜 나가지도 못해... 서울 강동구에서 홀로 살던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주택에 사는 집주인은 A씨가 약 2주 동안 보이지 않고 그가 거주하는 1층 호실에서 악취가 나자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강동구청(구청장 이정훈)에 따르면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자 독거노인으로...(생략) <유영규기자/SBS뉴스/2022.03.23> 저희 지역사회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 댁에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하면 다들 비슷한 고민들을 꺼내놓으십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내가 나중에 아프기라도 하면 어떻게 해야될지 걱정이야...” “요즘 TV에 고독사한 노인 얘기가 나오면 남 일 같지가 않어...”

사랑이 담긴 요구르트 한 병의 기적

저희 복지관은 지역사회에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의 안부확인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였고, 그 결과 “요구르트 아줌마”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요구르트 혹은 두유를 사들고 어르신 댁에 방문하여 전달 후 안부도 여쭙고 건강도 확인하는 사업을 계획하였습니다. “어르신~ 파랑새복지관입니다. 오늘도 요구르트 들고 왔어요. 어제 잠은 잘 주무셨어요?” “그럼, 덕분에 잘잤어. 요즘은 매일 아침 반겨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해!”

요구르트, 그 이상의 의미

독거노인유제품안부확인 사업을 실시하고 난 이후로 어르신들의 표정이 매일 밝아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런 가족도 없이 집에서만 지내며 우울감과 걱정에 사로잡혀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요구르트 한 병은 그 의미가 특별합니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의 안부확인을 위한 사업을 위해 보조되는 지원금은 전무한 상화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매일 아침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이 유지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모아주세요. 작은 관심이 모여져 저희 지역사회에는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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