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겨우내 반찬이 걱정입니다.

어느새 입동이 지나 쌀쌀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기초생활수급 어르신들은 국가로부터 받는 보조금으로 생활비, 의료비 등을 지출하며 빠듯한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특히나 추운 겨울철에는 난방비가 아까워 차가운 바닥에서 생활하시기에, 먹고 싶은 반찬이 있어도 김치 한 가지만 놓고 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 맘때쯤 이면 김장을 위해 가족과 이웃들이 삼삼오오 모여 일 년 내 먹을 김치를 함께 담그곤 했지만, 홀로 거주하시거나 몸이 편찮으신 어르신들은 김장을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와 연이은 폭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인해 배추 값 또한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께서는 김치는커녕 배추조차 구매하기 어려운 현실이며, 이러한 물가 폭등 현실에 어르신들의 한숨은 날로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김치, 어르신들에게는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반찬입니다.

홀로 거주하는 홍OO 어르신의 경우, “예전에는 김치를 여기저기서 많이 줘 다른 반찬이 없어도 걱정이 없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그마저도 줄어 아껴먹느라 너무 힘들어...” 라며 올해는 김장김치를 언제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담당자의 손을 꼭 붙잡으며 여쭤보십니다. 또한, 고령의 임OO 어르신의 경우 김장을 하기 버거운 건강상태일 뿐 아니라, 비싼 김치를 사서 먹기도 어려운 형편이기에 남아있는 김치 한 조각과 함께 어렵게 끼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함께 동참해주세요!

어르신들의 작고 소중한 반찬이 금치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상황을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정으로 함께 이겨내고자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르신들이 식사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마음을 담아 어르신들의 소박한 밥상을 지켜주세요. 단순히 김장김치를 전달해드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균형적인 식생활을 위해 한 번 더 고민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저희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부를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