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아주 잠시라도 우리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요.“

소아암 환아를 위한 치료비 지원은 이루어지고 있으나, 간병에 대한 지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아암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개인 간병비는 일반병원 1일 10만 원 이상, 월 300만 원 이상이며 취약계층 가정에는 더욱 큰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한부모가정의 경우,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간병을 교대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보호자는 경제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은 계속해서 커져만 갑니다. 아이의 치료비 및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해서는 소득 활동이 꼭 필요하지만, 24시간 간병이라는 장벽 앞에서 또 한 번 무너지고 맙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간병, 육체적ᐧ정신적인 피로를 누적시키고 결국 소진(burn out)을 겪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간병은 오로지 보호자의 몫이 됩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병을 안겨줬다는 미안함과 잘 버텨주어 고마운 마음들이 정성을 다해 간병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지만, 간병 전문가가 아닌지라 실은 어려움을 느낍니다. 잦은 수술과 입원으로 인해 아이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호자는 아이를 간병하느라 여기저기 망가진 몸이 아파져 와도 병원에 갈 수 없습니다. 아이 하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보호자는 점점 일상을 잃어가고, 행복을 잊어갑니다. 또한, 부모 중 한 명은 간병을 위해 나머지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 하며, 환아의 형제와도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등 가족 전체가 분리되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보호자의 손길이 필요할 나이의 어린 형제는 일찍 철이 들었습니다. 보호자가 옆에 없어도, 모든 관심이 형에게 있어도 꾹 참아봅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사실 속상하고 외로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재)다솜이재단 간병인

소아암가정 돌봄의 어려움과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드리고자 합니다.

소아암가정에 자격증을 취득한 요양보호사(간병인)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서비스 내용** 1) 신체활동 지원 - 식사 및 약 챙기기, 개인위생 활동 (세수, 양치, 머리 감기, 목욕, 머리 손질, 손발톱 정리 등) - 체위 변경, 이동 도움, 배설 도움 (화장실 / 이동 변기 이용, 기저귀 교체) - 신체기능 증진 활동 등 2) 일상생활 지원 - 기능의 유지 향상을 위한 사회 활동 훈련 (함께 옷 개기, 요리하기 등) 3) 정서 지원 - 외출 동행 (장보기, 물품 구매, 병원 이용 등) - 이용자의 방 안 청소 및 환경 관리 등 **지원 내용** 1) 사업 기간 : 2023. 01. 01. ~ 2023. 01. 31. (한 달 간) 1개월 / 주 1회~5회 / 월 40시간 2) 지원 대상 가정 : 소아암가정 10가정 / 요양보호사(간병인) 10명 (1가정 당 간병인 1명 지원) 2) 소아암가정 및 요양보호사(간병인) 모집 방법 : (재)다솜이재단 홈페이지 직접 홍보 4)모금액 사용 방안 : 모금액은 간병인 지원비(인건비)에 쓰입니다.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께서는, "간병인 정기교육"과 "소아암 이해 교육"을 이수하셨으며 전문성을 지닌 분들입니다. 환아 간병·돌봄을 통해 보호자에게 잃어버린 휴식을, 소아암가정에 잊어버린 웃음을 선물해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