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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방에 따뜻한 온기를 선물해 주세요

부산 중구노인복지관
목표 금액6,2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8,908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455명)4,364,800
  • 참여기부 (8,453명)9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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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부산 중구노인복지관

프로젝트팀

중구노인복지관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모토 아래 어르신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지향하며, 따뜻한 소통으로 행복과 희망을 함께 그리기 위해 존재합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50년 넘게 함께 늙어간 산복도로 집에서의 겨울나기

부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보수산 등지에는 부산의 어느 지역보다도 낡은 집들이 많습니다. 6.25 전쟁을 피해 남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이 산 위에 우후죽순 지은 집들의 주거지가 현재까지도 산복도로를 경계로 골목 사이마다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최초에 주거지가 형성된 이후로 지금까지 50년도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고지대의 특성상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재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이곳에 남아 계신 분들은 6.25 피난 때 부모들로부터 집터를 물려받으셨거나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한 집들을 찾아온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입니다.

부산 중구의 산복도로 일대

부산 중구의 산복도로 일대

수익도 없고, 찾아오는 친지들도 없어서 주거환경을 개선할 여력을 갖지 못한 어르신들은 공통적으로 겨울에 추위를 견디는 게 가장 힘들다고 말씀하십니다. 지어진 지 50년도 더 된 탓에 그늘진 바닥은 바깥보다 더 춥고, 나무 창문 사이로 고지대의 매서운 바람이 새 드는 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집 안에 도시가스 난방 설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오래 전에 기름보일러로 설비를 한 탓에 갈수록 오르는 값비싼 원유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은 이번 겨울에도 추위 걱정, 돈 걱정을 하십니다.

텅 비어버린 기름보일러 앞에서 겨울을 걱정하시는 어르신

텅 비어버린 기름보일러 앞에서 겨울을 걱정하시는 어르신

찬 데서 자니 관절도 더 아프고, 전기장판 밖으로 나가는 게 힘들어서 밥도 잘 안 챙겨 먹게 되더라고.

심장질환과 협심증, 당뇨, 고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계시는 이X자(82세) 어르신은 오래 전에 자녀로부터도 연락이 끊겨 난방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9월에도 집안의 한기로 인해 겨울옷을 입고 계신 어르신

9월에도 집안의 한기로 인해 겨울옷을 입고 계신 어르신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기름 난방을 하면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최근 9월에 찾아 뵀을 때도 방 안에서 겨울옷을 입고 계셨던 김X환(86세) 어르신은 과거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심혈관 수술을 받은 경험 때문에 건강관리와 체온 유지에 특히 더 신경을 쓰고 계십니다.

남은 나날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중구에 살고 계시는 고령의 독거 어르신들 중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의 사연을 듣고, 그 분들의 고통을 민감하게 받아들인 저희 중구노인복지관에서는 이번에 난방유를 전달해 드리기 위해 모금을 하고자 합니다. 모금된 금액에 따라 아래의 계산으로 난방유를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사용 내역과 전달 사진은 추후에 후기를 통해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기상이변과 한파로 인해 더욱 추운 이번 겨울을 어르신들께서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부산 중구노인복지관
  • 모금기간2022. 10. 13 ~ 2022. 12. 15
  • 사업기간2022. 12. 28 ~ 2022. 12. 31
  • 영수증 발급기관한국사회복지관협회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난방유 264,275원 x 20명5,285,500
목표 금액5,28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