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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해 가정을 '탈출'한 아이들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인터뷰 및 영상 촬영은 실제 '제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제주의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모아 영상으로 제작하는 아일랜드스토리는 오랫동안 취약계층, 소외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습니다. 우리 사회에 폭넓게 자리잡은 소셜네트워크의 기능을 활용해 제주도 사회에서 복지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해 조명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이야기를 뉴미디어 콘텐츠로 공유해서 우리 제주 사회 문제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관심을 환기하려 합니다. '제주시단기여자청소년쉼터’는 학대와 폭력으로 인한 가정의 해체로, 가정으로부터 탈출한‘가정 밖 청소년’들이 머물면서 자립을 위한 지원을 받는 공간입니다. 성장기의 다양한 아이들이 한 데 모여있는 곳이니만큼 쉼터에서 지원하는 생활비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듭니다. 하지만 단순히 경제적 손실을 보듬어주는 것만으로 아이들의 미래는 나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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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의 퇴소생 영주씨는 입소생들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함께

아이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려

오늘도 쉼터를 방문했습니다

"꿈으로 이끌어주자", 그것이 아이들이 기대하는 어른의 역할이에요.

생필품과 같은 물질적인 후원도 물론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쉼터를 떠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지났을 때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세상에 맞설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당당할 수 있도록, 각자 자기 꿈과 관련된 제대로 된 선생님을 만나서 조언도 듣고 했으면 좋겠어요." "한 아이당 1회 상담료가 10만원을 웃돌아요. 쉼터의 모든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기본 생필품과 옷가지, 필요한 물건들도 많겠지만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곁에서 손을 잡고 일으켜 줄 '어른'입니다. 아이들의 꿈은 다양합니다. 미용사, 간호사, 작가, 사육사, 영화 감독.. 다양한 형태의 직업이지만 진로탐색의 기회와 허락되지 않는 경제적인 여건으로 쉼터의 아이들에겐 그 어떤 것도 쉽게 가질 수가 없어 아득히 멀게만 느껴졌던 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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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처럼 꿈이 있는 입소생 민경이

혹시 몰라요. 도움을 받은 아이들이 훗날 또 다른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 아이들에게 손을 뻗어 줄지.

이들이 혼자 설 수 있는 자립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 장래희망에 기반한 1:1 맞춤형 직업상담 멘토링과 심리상담, 충분한 사회생활 경험 등이 필요합니다. 쉼터를 나가 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완전한 자립’을 이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쉼터의 물질적인 지원과 후원을 받지 못하는 날이 온다고 해도, 꿈과 직업이 생긴 아이들은 지금보다 훨씬 단단하게 성장하여 '내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 될 수 있습니다. 쉼터 입소생 내 상담 희망 아이들의 진로를 조사하여 전문 직업 멘토링 교사가 있는 제주시진로교육센터 '꿈팡'과 함께 1:1 멘토링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의 진로 조사를 토대로 센터 내 해당 전문 직업 멘토 혹은 기초 진로탐색 강사가 매칭되고 학생의 특성에 맞는 온,오프라인 진로 상담 및 코칭이 시작되며 진로코치 및 심리 상담사와 연계해 보다 심도있는 직업상담이 이루어지게끔 합니다. 센터 내 진로상담교사는 기초 진로설립 상담으로 진로가 불분명했던 아이들의 진로탐색을 돕고 전문 직업상담교사는 진로가 확실한 아이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진행합니다. 전문 진로코칭 강사들은 제주여자단기청소년쉼터로 직접 방문하여 상담 대상 아이들과 1:1 멘토링 수업을 진행합니다. 미용사, 촬영 감독, 사육사 등등 확실하게 원하는 진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직업 종사자와의 밀착 코칭으로 인해 더 확실한 갈피를 잡고 진로를 설계해 나갈 예정이며 아직 진로 탐색의 길 앞에 서 있는 아이들은 기초 진로설립 상담으로 자신의 관심 분야가 무엇인지, 어떤 진로로 나아갈 수 있는지 방향성을 찾아가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곁에 진정성 있는 멘토님을 매칭해주려 합니다. 가정 속의 평범한 아이들이라면 응당 받고 있는 가족들의 경제적, 정서적 지원이 당연하지 않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올바른 삶의 방향에 갈피를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기회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용기내어 인터뷰에 응해준 쉼터 친구들을 꿈으로 이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