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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국가 중 최상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노인 빈곤율 평균은 13.5%(19년 기준)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30%이상의 노인 빈곤율을 보이고 있지요. 10명 중 3명의 어르신이 빈곤 상황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국민이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을 ‘최저생계비’라고합니다. 22년 기초생계비는 116만원(1인 가구)인데, 수급자 어르신이 받는 생계급여와 기초연금을 합치면 100만원도 되지 않습니다. 어르신들은 국민이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건강과 문화생활은 커녕 오늘 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폐지를 줍는 어르신

어르신의 끼니를 해결하는 따뜻한 점심

우리 복지관에는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하루 400인분의 점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하여 복지관까지 오지 못하는 104명의 어르신께는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지요. “내가 작년까지는 복지관에서 밥을 먹으러 갔는데, 이제 다리가 아파 못가. 밥 해줄 도우미도, 자식도 없어. 도시락 좀 가져다주면 좋겠는데…….” 나이가 들어 안 아픈 곳이 없고, 외출도 혼자 하기 어려운 와중에 홀로 생활하시는 이완덕(가명.82세)어르신은 복지관 밖에 도움 청할 곳이 없습니다. 지자체 지원으로 도시락 대상 인원은 정해져 있는데 해가 갈수록 도시락을 신청하는 어르신의 수는 많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식사 해결을 하지 못해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이 필요합니다.

비어있는 어르신의 냉장고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안부 확인

“똑똑!　어르신~ 도시락 배달 왔습니다.” 도시락을 전달할 때는 항상 어르신의 얼굴을 뵙고 드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식사를 제공하는 것만큼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방안에서 우두커니 앉아 하루를 보내는 김순남(가명.87세)어르신은 매일 똑같은 시간에 배달되는 도시락으로 하루의 시간을 가늠합니다. “도시락 오는 시간은 10시, 요양선생님 오는 시간은 2시, 이렇게 하루 가는 거지” 뇌경색으로 인한 마비로 혼자 외출할 수도 없는 어르신은 누가 집에 찾아오지 않는 이상, 대화를 나눌 상대도 없어 도시락을 기다리는 것과 도시락 배달 봉사자와 나누는 1분 남짓한 시간이 어르신의 취미이자 낙이 되었습니다. 희망 도시락 하나가 어르신의 안부를 여쭈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작은 실천이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도시락 전달 중

소외된 어르신에게 도움을 손길을 보내주세요

희망 도시락은 결식의 위험과 관계의 단절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어르신을 돕는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희망 도시락을 통해 어르신들은 간편하지만 영양이 충분한 밀키트로 식사를 해결하고 건강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주 3회 배달을 통해 누군가 안부를 물어봐주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통해 고독에 대한 불안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마음 놓고 의지할 곳 없는 어르신들을 위해 희망 도시락을 선물해주세요. 여러분들의 손길이 모여 어르신의 삶에 따뜻한 소망이 생겨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