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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을 잃은 콩고민주공화국 실향민을 지원해요!

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목표 금액9,84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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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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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2023. 02. 03
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콩고민주공화국에는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8월에는 콰머스(Kwamouth) 지역에서 일어난 부족 간 충돌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집과 마을이 불탔습니다. 수천 명이 숲으로 피신하거나 강 건너 볼로보(Bolobo) 지역의 임시 캠프로 피난을 갔지요. 이미 말라리아 유병률이 높은 지역이었는데, 열악한 거주 환경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더욱 커졌습니다. 11월에는 럿슈루(Rutshuru) 지역에서 정부군과 무장 반군 M23 간의 무력 충돌 때문에 수십만 명이 카냐루치냐(Kanyaruchinya)와 고마(Goma) 인근 임시 캠프로 피난을 가야 했어요. 그러나 고마와 럿슈루를 잇는 도로 부근에 위치한 카냐루치냐 임시 캠프는 2년 전 화산 폭발과 최근 몇 달 간 발생한 무력 충돌로 이미 수천 명을 수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열악한 환경에 더 많은 국내 실향민이 유입되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죠. 고마 지역에서만 74,000여 명에 달하는 사람이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발표했습니다.

고마와 럿슈루를 잇는 도로

고마와 럿슈루를 잇는 도로

"국경없는의사회가 도착했을 때 수천 명이 위생이 열악한 환경에서 안전한 거처나 식수 위생 접근성이 차단된 채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이미 말라리아 유병률이 높은 지역이었는데, 열악한 거주 환경 탓에 주민들이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져 신속한 개입이 필요했습니다.” - 디에야 파피(Dieya Papy) /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팀 의료 담당자

카냐루치냐의 의료센터에 도착한 8세 아동 환자

카냐루치냐의 의료센터에 도착한 8세 아동 환자

긴급한 상황 속에 인도적 지원을 전개했습니다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임을 인지한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팀은 지난해 8월 콰머스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개시하고 다른 구호단체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당시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 소속 간호사 두 명과 함께 이동진료소에서 3주간 750명 이상을 진료했지요. 대부분 말라리아나 호흡기 감염 환자였는데, 보트나 차량으로 위중증 환자를 수도인 킨샤사(Kinshasa)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분쟁으로 인해 심리적 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정신건강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를 킨샤사로 이송하고, 임시 캠프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순위였습니다. 화장실과 물 공급 시설을 설치하고, 모기장, 비누, 정수제 등 필수품을 전달했습니다. 콰머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은 심각하게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현지 의료시설에 물자를 지원하고, 심바빌리(Simbambili)와 소코아(Sokoa)에는 이동진료소를 설치해 피난민을 지원했습니다.” - 디에야 파피 /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팀 의료 담당자

콰머스에 의료 물자를 운반하는 긴급대응팀

콰머스에 의료 물자를 운반하는 긴급대응팀

지난 10월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카냐루치냐 의료시설에서 진료한 환자는 매일 평균 250명에 달했는데요.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시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지원을 통해 의료팀이 모든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화산 폭발 및 분쟁으로 발생한 피난민 모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7월부터 1만여 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3분의 2는 피난민이었고, 호흡기 감염, 설사, 피부 감염을 앓는 환자가 제일 많았죠. 깨끗한 식수 부족으로 인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무기니와 카냐루치냐의 여러 보건 구역에서 식수를 보급하고, 또한 도로에서 식량이나 땔감을 찾다가 공격 당한 성폭력 생존자 120여 명 이상을 치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콰머스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최선을 다해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가운데 국경없는의사회는 종합병원에서 부상자 치료를 지원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력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콰머스에 상주하는 팀을 두고 지원이 필요할 때 상시 대응하도록 하기도 했지요. 국경없는의사회는 니라공고(Nyiragongo) 및 럿슈루 지역과 근방의 빈자(Binza), 키비르(Kibirzi), 밤보(Bambo) 지역에서도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 새로 유입된 피난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코아 실향민 캠프의 보건증진교육 직원들

소코아 실향민 캠프의 보건증진교육 직원들

후원자 여러분의 따스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 콩고민주공화국의 피난민과 환자를 위해 소중한 후원금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국경없는의사회는 분쟁과 폭력의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지원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3월 말부터 정부군과 M23 반군의 무력 충돌이 지속되며 국내 실향민이 수십만 명 단위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난민캠프에 유입되는 인구가 늘어날수록 환경은 더 열악해지고, 그로 인해 유행병이 발생할 가능성 또한 높아집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곳에 남아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에 따스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