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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역사동아리 사다리'는 대학생들이 모여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공부하는 연합 역사동아리입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E.H.Carr의 역사관을 바탕으로 "내일을 위한 작은 시도"라는 슬로건 아래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작은 시도'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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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령골에서 발견한 인권과 평화의 가치
역사동아리 사다리는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에 힘입어 인권과 평화, 역사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과 함께 골령골 평화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대전 산내 사건 피해자 유족 회장님과의 간담회
본격적인 답사에 앞서, '대전 산내 사건 피해자 유족회'의 전미경 회장님을 모시고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유족 회장님께서는 골령골 학살 당시 아버님이 돌아가시게 된 경위를 말씀해주셨고, 모함과 졸속적 군사재판으로 희생되신 아버님의 이야기에 눈물 지으셨습니다. 일제강점기 독립 운동에 관여하신 유족 회장님의 아버지께서 좌익 인사로 몰려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쓰신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보도연맹의 말도 안 되는 주먹구구식 학살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산내 사건 피해자들의 유족회 결성부터 학살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 끝에 인권위로부터 국가폭력에 의한 학살임을 인정받게 되기까지의 여정을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역사의 엄정함, 수면 아래 가려진 진실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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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령골 학살 현장답사
간담회 진행 후 방문한 산내면 골령골엔 불의한 국가 권력에 의해 귀중한 생명을 잃은 7,000여 분의 유해가 골짜기 하나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긴 무덤'이자 역사의 억울함이 묻혀 있는 공간이었으며, 인권과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하는 상징이었습니다. 발굴 중인 공간과 아직 발굴조차 하지 못한 많은 곳을 바라보며 인권과 평화를 정착시키기까지 갈 길이 멂을 여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인권, 평화의 가치가 가득하기를 꿈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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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학살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 활동
평화 기행이 끝난 뒤 역사의 진실, 인권 그리고 평화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움직임으로 이 땅에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조금이나마 멀리 퍼졌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