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김! 김치로 하나되어, 치! 치유되는 우리마음

2행시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우리 내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 되어 우리 모두가 크거나, 작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아 ‘같이의 가치’의 소중함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독거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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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식사를 홀로 해결하는 어르신의 밥상

텅 빈 냉장고 속 김장김치의 온기로 채워주세요

김장김치를 통한 이웃 사랑의 정(情)을 전해주세요.

독거 노인 김은동(82세,가명) 할머니는 비어가는 냉장고를 열어 볼 때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실버카를 밀며 인근의 재래 시장으로 향합니다. 시금치 한 단이 만원에 달하는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라 잡았던 시금치를 제자리로 돌려보냅니다. 빈손으로 집에 돌아와 밥상을 차리려 하니 이제는 거의 비어버린 김치 통 만이 냉장고 한편을 자리 잡고 있음에 걱정거리는 늘어 만 갑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며 가을을 맞이하고 있으나 이내 찾아올 엄동설한 겨울을 어떻게 나여야 할지 걱정이 찬바람과 함께 불어옵니다. 또 다른 독거 노인 이상만(79세,가명) 할아버지는 3년 전 함께 지내던 아내를 먼저 하늘로 보낸 이후 아내의 빈자리가 여전히 크게 만 느껴집니다. 벌써 세 번째 맞이하는 겨울이 될 터인데 그리운 마음은 여전히 사무칩니다. 해가 갈수록 건강이 점차 나빠지는 것을 느끼며 입맛이 없는 날에는 아내가 해주던 음식들이 자꾸만 생각납니다. 그중에 서도 매일 당연히 밥 상위에 오르던 아내의 김치 한 접시. 지금은 아내의 김치도, 손수 김치를 조리 할 수도 없음에 모든 것이 그립고 소중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치솟는 물가로 장보기가 두려운 어르신

치솟는 물가! ‘김’치가 아니라, ‘금’치에요

지난 9월 5일 기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먹거리 물가는 1년 전보다 8.4% 올라 2009년 4월(8.5%)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어르신은 배추 값이 작년과 비교하여 2배가 인상하였고 앞으로 더 인상될 수 있다는 뉴스를 듣고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오늘도 조촐한 어르신의 식탁에는 김치마저 올려놓기 힘이 듭니다. 취약 계층일수록 물가 상승의 고통은 더욱 가중됩니다.

“어째, 올해는 김치를 좀 받을 수 있을까?”

11월이 되면 정다운재가노인돌봄센터의 전화 소리는 더욱 바빠집니다. 수화기 너머로 어르신의 정다운 목소리가 들리고 “어째, 올해는 김치를 좀 받을 수 있을까? 시장에 나가봐도 뭐든 비싸서 세 끼 챙겨 먹는 것도 내 사치스럽다고 했어, 요즘은 그 흔하던 김치도 귀해 김치만 있어도 밥 걱정 덜할 텐데...” “내가요, 허리 수술하고 혼자 한 끼라도 차려 먹을려고 하니 너무 힘이 들어요 그나마 정다운 (재가노인돌봄센터)에서 연락 주니 도움 받아 고마워요” 김치만 있어도 밥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다가올 겨울, 김치 하나로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실 수 있다는 생각에 김치를 전해드리는 상상 만해도 마음이 훈훈해져 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김치란?

내 집 앞 대문 만 벗어나 골목 안 다세대 주택을 들여다보면 이처럼 저소득 취약 계층의 독거 어르신들을 쉽게 만나 뵐 수 있습니다. 멀리 있지 않아요, 나와 전혀 상관없지 않아요.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 한 번으로 우리 지역사회 내 독거 어르신의 힘겨웠던 어제가 눈부시게 변화 될 수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김치’의 온기가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