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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 하루 속에는 저를 위한 시간이 단 1초도 없어요.”

매일 아침 정호(가명)를 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정호 엄마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ADHD가 있는 정호는 약으로 인해 컨디션의 변화가 커, 엄마는 아침마다 정호의 상태와 약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간신히 등교 시간에 맞춰 정호를 학교에 보내면, 정리되지 않아 어수선한 집을 뒤로하고 아픈 친정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요양보호사가 있는 9시부터 12시, 단 3시간을 제외하면 치매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친정어머니의 돌봄은 오롯이 정호 엄마의 몫입니다. “혹시라도 학교에서 연락이 오면 데리러 가야 해요.” 컨디션의 변화로 조퇴가 잦은 정호로 인해 엄마는 언제나 대기상태로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에 항상 정호에게 미안하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벅차고 힘들다는 정호 엄마 윤지영(가명)씨. 복지관 상담실에 앉아 지친 마음을 얘기하는 지영 씨에겐 쉼이 간절합니다.

“잠시라도 좋으니까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어요.”

이혼 후 홀로 7살, 6살 어린 두 딸을 양육하고 있는 아빠 박지호(가명)씨. 발달지연이 있는 두 딸은 지속적인 치료와 세심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마냥 밝고 애교 많은 두 딸을 위해 엄마의 빈자리까지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아빠는 오늘도 어깨가 무겁습니다. 정신없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면 아빠는 인근의 자활센터로 출근을 합니다. 아이들이 하원하는 시간이 되면 다시 부랴부랴 아이들을 데리고 치료센터로 향합니다. 두 아이들 모두 각기 다른 치료를 받아야 하는 터라 아빠는 쉴 틈이 없이 아이들의 치료가 끝나기 바쁘게 다른 치료센터로 향합니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제 시간은 아이들을 위해 흘러가요.” 매일 도장 찍듯이 어린이집과 일터, 치료센터를 차례로 다녀오고 나면 아빠의 하루가 끝이 납니다.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버티고 있는 거죠. 아이들에겐 저 말고 아무도 없으니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예쁜 두 딸을 위해, 오늘도 아빠는 묵묵하게 힘든 매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 오늘과 똑같이 힘든 내일을 살아가고 있는 한부모 가장

최근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기관 이용이 제한되면서 ‘양육 번아웃’을 호소하는 부모들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아이를 양육하며 경제활동과 가사 일을 모두 홀로 책임지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가장들은 그 누구보다 버거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학교 방과 후 교실, 돌봄 센터의 긴급 돌봄 등이 늘어나고 있지만, 홀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가장들에게 이러한 돌봄 서비스는 휴식이 아닌 경제활동을 하거나 밀린 가사를 하는 시간일 뿐입니다. 오랜 기간 홀로 가장의 역할을 하며 지친 마음을 돌보는 것은 언제나 버거운 현실에 부딪혀 이루어질 수 없는 꿈같은 일입니다.

슈퍼히어로에게도 휴식이 필요해요

삶의 무게에 치여 언제나 ‘나’보다 ‘내 아이’를 위해 살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가장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 시간만큼은 가장의 무게에서 벗어나 누구의 엄마나 아빠가 아닌, 오롯이 지친 ‘나’의 마음을 토닥여 주는 시간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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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홀로 가장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슈퍼히어로들이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