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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3학년이 되어서 공부하는 영어

기술의 발전 덕분에 지구촌은 세계화가 되었고 세계 공용 언어인 영어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 동향에 맞춰 영어 수업이 시작되는 연령대는 점차 낮아졌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영어 수업이 시작되는 나이는 10살, 초등학생 3학년입니다. 하지만 ‘영어 공교육이 시작되는 나이’와 ‘실제로 영어를 처음 접하게 되는 시기’는 가정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즉 모든 아이가 공평하게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를 접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최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 사교육 시장이 영어 학습지, 학원, e-러닝 시스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학교에서 본격적인 영어 수업이 이루어지기 전인 초등학생 1-2학년, 심지어는 유년기에 파닉스를 다 익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것은 영어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근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 속에서 유일무이하게 경쟁 성장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나라는 중국인데, 중국어 또한 교육에 관심이 좀 있다 싶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언어입니다.

가정마다 차이가 나는 어린이들의 ‘외국어 공부 시기’

글로벌한 역량을 지닐 수 있도록 자녀에게 언어 교육을 하고 있는 가정과 다르게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이러한 교육의 기회로부터 차별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어와 같은 제2외국어는 중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 학교에서 처음 접하게 됩니다. 물론 어린 시절에 외국어 교육을 받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 유창하게 외국어를 말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모든 아이가 외국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만큼은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국제청년센터는 이와 같은 문제들을 심각하고 엄중하게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언어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언어 교실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써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뤄집니다.

20개 센터에서 게임으로 배우는 언어교실

지난 겨울방학에 염광, 부천원미, 보람지역아동센터와 드림홈스쿨에서 각각 5주 차에 걸쳐 언어 교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청년 봉사자들은 아이들이 거부담 없이 외국어를 접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에는 진행하였던 언어 교실 프로그램에서는 골든벨, 달란트마켓, 시장에가면, 빙고 게임 등 재미있고, 쉽고, 다양하게 “게임으로 배우는 언어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여름방학에도 아이들에게 영어와 중국어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외국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 주세요 :) 아이들에게 딱딱한 입시식 언어공부가 아니라,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와 중국어에 노출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흥미를 유발합니다. ● 서울, 부산, 인천, 수도권, 20개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언어 교실을 진행할 것이며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긴급 돌봄을 하는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지원이 많아 신청 하루면 마감이 되고 있습니다.

교육격차를 느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첫단추는 평등한 교육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