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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치유되지 않는 '외로움' 사람이 그리운 어르신

꽃밭정이노인복지관
목표 금액3,5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4,574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288명)3,073,000
  • 참여기부 (4,286명)427,0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꽃밭정이노인복지관

프로젝트팀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지역 내 노인복지 전문기관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로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여 가족같은 복지관, 감동을 주는 복지관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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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스토리 본문

어르신의 일상을 위협하는 것들

경로당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함께 밥을 먹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오일장 좌판에 앉아 주전부리를 먹으며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에 정을 느끼는 것 바로 평범하고 소소했던 어르신들의 일상모습입니다. 하지만 말 한마디 섞을 대상을 찾아 집 앞 골목, 시설들을 다니던 어르신들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고 과연 어떻게 견디고 계실까요? 독거 어르신 159만 명 시대, 우리나라 어르신 5명 중 1명은 홀로 생활하고 있으며 이 중 73.3%의 어르신은 가족과 왕래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연순(가명.87세) 어르신도 혼자가 된 지 60년이 된 독거 어르신입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자식들만은 건강히 잘 지내길 바라시는 어르신은 외출도 하지 못하고 그저 멍하니 앉아 하루를 보냅니다. 이러한 상황은 어르신에게 결식을 비롯해 건강 악화, 소외, 고독 등의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골목 앞 평상에서 하루를 보내시는 어르신

아무도 없는 골목 앞 평상에서 하루를 보내시는 어르신

“옆집에서 이제 소리를 안 질러서 가봤지... 이제 나도 그럴까봐”

사람들의 관심이 닿지 않아 폐가로 가득한 골목길 끝자락에 자리 잡은 김건난(가명. 82세) 어르신 댁, 남편과 딸이 떠난 뒤, 젊은 시절부터 홀로 생활하던 어르신은 곰팡이와 먼지가 가득한 방에서 지내고 계십니다. 몸은 점점 힘겨워지고 기초연금이 전부인 수입에 홀로 감당해야 할 짐은 여전히 많습니다. 월세와 관리비 등을 제하고 남은 돈은 5만 원 남짓, 서서히 찾아온 치매로 혼자서 음식을 조리하기 어렵고 식은 밥과 김치 하나로 대충 허기를 달래고 배고픔에 뒤척이다 잠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골목길 유일한 이웃이자 매일 밤 홀로 고통에 울부짖던 앞집 아버님의 울음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되었고 그 뒤로 어르신은 고독사의 두려움에 잠을 쉽사리 청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내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다 알려줘. 나 같은 사람이 얼마나 못 사는지 살펴봐 줬으면 좋겠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어르신은 가난과 배고픔, 이제는 고독의 두려움과도 싸워야 합니다.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한 끼”

코로나 바이러스는 관계를 단절시키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매일 한 끼를 온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소중했던 경로 식당에서의 점심식사가 사라지며, 매일 끼니 해결이 곧 숙제가 되어버린 요즘입니다. 간단한 밑반찬을 만들기도 쉽지 않고, 고령에 건강도 좋지 않아 식재료 구입도 영 어렵기만 합니다. 김옥남(가명.87세) 어르신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 가족과의 연락은 끊긴 지 오래,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던 자원봉사자와의 만남도 불가능합니다. “하루가 일 년 같지, 즐거운 것이 뭐가 있어, 그나마 도시락 가져다줄 때 사람 소리 듣고, 도시락으로 세끼 먹는 거지.” 하루는 일 년 같고, 일 년은 하루 같은 어르신의 요즘, 내심 표현은 안 했지만 어르신들은 가슴 한편이 먹먹해지고 더욱 사람의 온기가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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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해결하는 식사 ' 한 끼'

혼자 해결하는 식사 ' 한 끼'

어르신 의 냉장고 속

어르신 의 냉장고 속

가족이 그리워지는 5월

가족이 그리워지는 5월

가족이 그리운 어르신의 가슴 시린 하루하루

매일이 홀로인 영애(가명. 84세) 어르신은 유독 먼저 간 아들이 생각납니다. 1935년에 태어난 어르신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온몸으로 견뎠습니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자식을 향한 사랑과 희망을 놓지 않고 죽도록 일했지만 결국 가난을 대물림할 수밖에 없었고 금이야 옥이야 키웠던 아들은 일을 하다가 사고로 먼저 떠났습니다. “사는 게 사는 거 같겠나. 텔레비전에서 사고 소식만 들리면 맨 속상하기만 하다.” 옆에서 힘이 되어주던 이웃들도 만난 지 오래 유일한 대화상대는 TV뿐인 어르신에게 하루하루는 그저 외로운 날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함께 나눠주세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가족과 따뜻한 포옹이 그리운 시기, 독거어르신의 일상은 외롭고 여전히 고요하기만 합니다. 복지관이나 집 앞 정자에서 만나던 반가운 이웃들과 만남도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던 자원봉사자와의 방문도 중단된 채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밑반찬 수령에도 오래 머물지 못하고 서둘러 자리를 떠나야 합니다. 복지관에서 도시락을 가지고 오는 직원과의 만남이, 복지관으로 밑반찬을 가지러 와서 만나는 이웃들과의 짧은 만남이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진다는 어르신들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로 어르신을 향한 사랑을 넉넉하게 채워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몸과 마음의 기운을 북돋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복꾸러미를 선물합니다! 모두가 같이 앉아 함께 식사를 나누진 못하더라도 신선하고 영양 가득한 음식(밀키트)을 준비해 인스턴트식품이 아닌 따뜻한 한 끼와 더불어 마음까지 넉넉하게 채울 수 있도록 나누고 싶습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로 전 국민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봄 햇살 같은 미소를 선물할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꽃밭정이노인복지관
  • 모금기간2021. 04. 29 ~ 2021. 05. 23
  • 사업기간2021. 06. 08 ~ 2021. 08. 31
  • 영수증 발급기관한국사회복지관협회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제철 음식 밀키트 구입 20,000원*105개2,100,000
  • 비타민D영양제구입 13,000원*105개1,365,000
  • 진행물품구입(라벨) 35,000원*1회35,000
목표 금액3,500,000

밀키트 전문업체를 통한 물품구입으로 개별 포장비용 절감이 가능하여 건강&마음회복 밀키트 지원 대상자를 105가정으로 추가지원하였습니다. (목표대비 105%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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