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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따뜻한 봄날, 편하고 안전하게 마실 나가고 싶어요.

운봉종합사회복지관
목표 금액5,11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6,738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215명)3,145,900
  • 참여기부 (6,523명)651,8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운봉종합사회복지관

프로젝트팀

운봉종합사회복지관은 1992년부터 홀트아동복지회의 설립 목적인 '사랑을 행동으로'라는 가치 아래, 지역 복지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전문적인 복지사업과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입니다. 앞으로도 사랑과 섬김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새로운 시작의 달 3월에 기뻐하지 못하는 어르신들

차가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오는 3월은 새로운 시작의 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개학하고, 직장인은 준비한 일들로 새로운 시작을 열며 취업, 결혼, 이사 등으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기도 하는 도전적이고 따뜻한 시기입니다. 3월 하면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반송에 있는 우리 어르신들은 그다지 반갑지도, 설레지도 않습니다.

봄이 오는게 두려운 어르신

김 실버(가명, 85세) 어르신에게 3월은 왜 두려운 달로 기억되고 있을까요? 어르신에게 3월이란 아무도 만나지 못하게 된 더욱 고독하고 외로운 달입니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꽃내음이 나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모두 새로운 출발을 하지만 어르신은 집 밖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채 여전히 멈춰있기 때문입니다. 가파른 언덕의 끝자락에 살고 있는 김실버 어르신은 허리가 ‘ㄱ’자로 굽어있고 시야도 자꾸만 흐려져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밖에 나가 이웃들과 만나는 것이 인생의 낙이라던 어르신은 작년 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웃들을 만나려 실버카 없이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갑작스레 쓰러졌고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날의 충격이 커 집 앞 100m 밖으로는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기에 매 달 한 번씩 꼭 병원에 오라는 의사 선생님의 당부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지금이 어르신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모두가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나아갈 때 가족과 같은 이웃에게도 의지하지 못한 채 어르신의 몸이라도 붙들어 줄 실버카가 있었으면 하십니다. 일찍부터 가족 없이 지낸 50년의 외로운 생활을 이웃들로 채워나갔던 어르신에게 이웃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겨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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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유모차를 보행기로 사용하는 어르신

버려진 유모차를 보행기로 사용하는 어르신

세월이 묻어나 녹 슨 실버카

세월이 묻어나 녹 슨 실버카

지팡이로는 다니기 버거운 환경

지팡이로는 다니기 버거운 환경

여전히 겨울에 살 수밖에 없는 어르신

봄이 찾아옴을 느끼지 못하는 어르신이 한 분만은 아닙니다. 김 소생(가명, 75세) 어르신에겐 딸이 있었습니다. 비록, 갑작스럽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먼저 떠난 딸이었지만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찾아와 식료품과 병원비 지원 등 필요로 하는 부분은 힘닿는 데까지 도와주던 든든하고 고마운 딸이었습니다. 마지막 보살핌의 손길이 닿은 실버카에 의지해 수없이 달려 온 세월의 끝에 이제는 어르신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딸의 빈자리에 생긴 마음의 병이 몸으로 옮겨진 건지 아무런 의욕이 없고 기본적인 식생활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금 바깥세상으로 나아가 새로운 봄을 맞이해보려 했지만 낡고 헤어져 더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실버카 때문에 그 꿈은 수그러들었습니다. 새 실버카를 구입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한 달 기초수급비로 겨우 생활하는 어르신에게 10만 원이 넘는 실버카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낡고 헤어질 때까지 어르신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기로에 오롯이 혼자 서 있었을까요? 다시 올라가기엔 너무나도 벅차고 내려가기에 두려운 이곳에서 오로지 낡은 실버카에 의지하여 세상 밖을 나가야만 하는 하루가 힘겹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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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나 방치된 보행보조기

고장나 방치된 보행보조기

고장나 방치된 보행보조기

고장나 방치된 보행보조기

낡았지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보행보조기

낡았지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보행보조기

인생의 봄날, 자유로운 이동을 기다리는 어르신들

해운대구 반송지역은 해운대구에서 저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해운대구 전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9,740명 중 6,661명(34.21%)(해운대구청 통계, 2020.09.30 기준)이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취약계층이 밀집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운대구 전체 노인의 16.3%를 차지하며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반송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 운봉복지관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약 1000명의 어르신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이 중 50여 명이 실버카가 없거나 낡아 인생의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송지역 어르신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마실을 다닐 수 있도록 실버카를 선물해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운봉종합사회복지관
  • 모금기간2021. 03. 17 ~ 2021. 05. 17
  • 사업기간2021. 06. 02 ~ 2021. 06. 30
  • 영수증 발급기관한국사회복지관협회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노인보행보조기 101,000원 * 42개 = 4,242,000(초과금액 자부담)3,79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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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금액3,797,700

추가금액 자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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